내가 a라는 동생이랑 되게 친해
근데 a가 최근에 b라는 애랑 팀플 같이 준비하느라
a, b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음 (a, b는 동갑이고 둘다 우리과 후배)
우연히 내가 카페랑 식당에서 두번 a,b를 만나서
둘이 셤 앞두고 팀플로 고생하길래 밥이랑 커피+케이크를 사줬음
두번 다 나는 다먹고 나오는 길이고 걔네는 막 들어온거라서 결제만 해주고 바로 나왔고
그자리에서 고맙다고 인사 당연히 받았어
근데 그 두번 다 저녁에 a는 언니 아까 우연히 만나서 어쩌구저쩌구 너무 반갑고 고맙고 언니가 짱이에.. 이런 식으로 연락오고 밥먹은거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고
b는 그냥 그이후로 쭉 아무 연락 없었거든
성향 차이같기도 하고?
애초에 내가 a랑 워낙 친하니까 a만 저렇게 연락이 왔겠지? 싶은데
그렇다고 또 내가 b랑 안친한건 아니거든?
b랑도 따로 단둘이 카페 간 적도 내 기억에 대여섯번 정도 있고 밥도 먹은적 몇번 있고.. 생각해보니까 그때마다 내가 사긴 했네
아무튼 그렇긴 한데
애초에 내가 카페나 식당에서 나가던 길에 b만 만났으면 안 사줬을거 같거든
a랑 같이 있어서 사준거긴해
근데 그 자리에서 고맙다고 했으면 됐지 뭘 바래 싶어서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 생색내고 싶은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생색내기 좋아하는 인간이었구나 이런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