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입장에선 만약 전업주부 하고 싶다는 여성들이 있다면

화 내야 정상 아닌가 싶어

전업주부를 하고싶다는거 자체가 가부장제의 노예로 계속 살아가고 싶다는 의미이잖아

[익인1]

뭣이 중한디 지가 행복하면 다 그만~

[글쓴이]

너 반페미니스트야?

[익인1]

결국 어떤 사상이든 종교든 다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세상에 정답이 있어?

[익인2]

굳이..지가좋다는데

[글쓴이]

페미니스트 입장에선 고위직 여성,커리어우먼 늘리는것을 강력히 선호하는데 아무런 대책없이 가부장제의 산물인 전업주부 여성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사람에게 가만히 있는게 말이나 된다 생각해?

[익인2]

하라해

[익인3]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고 싶은데 그걸 억압하는 건 문제지만 본인이 전업이 좋아서 전업하겠다는 건 문제가 안 되지 본인 자유잖아

[글쓴이]

가부장제의 노예로 살고 싶다는 사람에게 굳이 좋은말 해줄 가치가 있어?

[익인3]

전업주부가 왜 가부장제의 노예인지 설명해 줄 수 있어? 논리가 부족해서 이해가 잘 안 되네

[글쓴이]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는 남성이 바깥일을 하고,여성이 집안일을 하는데 이 고정괁념괒여성차별적 사회를 깨고 싶은게 페미니즘이잖아.가부장제 사회속 생활인 전업주부로 살고싶은 여성에게 과연 좋은말이 나올수 있을까?

[익인3]

음 네가 주장하고 있는 건 페미니즘의 일부 같아 페미니즘은 여권 신장 운동이잖아 여성 인권을 올려서 남성 인권과 대등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성 평등을 추구한다는 건데 이런 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그간 성차별 때문에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야 바깥일을 하고 싶어도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부당함들을 해소하기 위해 페미니즘이 있는 거지 집안일을 안 하려고 페미니즘이 있는 건 아니야 쉽게 말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할 수만 있다면 뭐든 오케이인 거야 전업주부로 살고 싶다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을 설득하면서 우리 그냥 다같이 전업하자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분노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만의 행복을 추구하게 두고 너는 너의 행복을 찾으면 돼 전업주부가 늘어나면 그게 사회 풍조가 돼서 다시 일하려고 하는 여성들이 이상한 부류 취급받을까 봐 겁나서 이러는 거라면 분노 표출 대상이 잘못됐다고 봐 일하려는 여성들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분노해야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사람한테 분노할 게 아니라

[익인4]

자기가 좋다는데 뭔 상관....
그리고 여기 그런데 아님....너랑 생각 비슷한 사람들 있는 곳이 아냐...

[익인5]

뭔소리야 일이 인생의 전부인가? 자본주의가 생긴지 얼마나 됐다고ㅋㅋㅋ
그게 기업이 가스라이팅해서 노예처럼 부리는 것일 수도 있지
소수 10프로정도는 잘 살겠지만 나머지는 노후에 다 힘들어지는게 팩트 아님?
자본주의의 자본이란 소수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모두가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균등하게 분배 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님
누군가 돈을 많이 벌면 누군가는 무조건 못벌음
그럼 90프로는 힘들게 산다는건데?
게다가 그것도 부를 이미 가지고 있는 집안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남
결국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에서 상위 계층만 좋은 대학을 가기 쉽고 좋은 직장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게다가 경력단절이란게 꼭 출산만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님
회사에서 정리해고 하면 끝이고 구직 몇년 못하면 결국 경단됨
이게 자본주의의 현실이고
모두가 다 열심히 일만 해서 커리어우먼이 많아져도
그만큼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아짐
뭔 유토피아에서 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