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강박 진짜 심한데 어떡하지

사춘기도 아니고 24살인데

스무살부터 외모강박이 너무 심해서 눈코성형하고 피부과도 대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시술하고

식욕억제제도 먹어보고

후면카메라로 사진찍고 자기전에 앨범만 1-2시간을 봐

이정도면 진짜 문제 있는건데 고쳐지지가 않아

[익인1]

근데 그러면 안됨?

[익인1]

막 스트레스 받고 울고 그런거임?

[글쓴이]

그건 아니야 그냥 꾸미고 수술하고 조금씩 변하는 내 모습 보는게 유일한 낙인데 정상적인건 아니잖아 이게… 쓸데없는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익인1]

그러면 괜찮은거 같은데 자기관리 잘할거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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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언제부터 그랬어??

[익인3]

할만큼해바 언젠가 어느선에선 받아들이겠지..

[글쓴이]

익인이는 안그래? 내가 유난인거맞지

[익인4]

일상생활안될정도임?

[익인5]

원래 그 나이대는 외모가 전부일 나이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십후반 되면 고쳐질걸.... 먹고살기 바빠서....

[익인5]

근데 식욕억제제는 꼭 끊어ㅠㅠ 부작용 엄청 많다더라

[익인6]

성형하고 피부과 갈 돈으로 정신과를 가고 헬스장을 끊어봐바

[익인7]

그렇게 안 해도 충분히 예쁠 것 같은데?
나도 강박까지는 아니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엄청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깨달은 게 이쁘다는 것도 상대적인 거란 거! 내 눈엔 내가 못나 보여도 누군가는 나를 예뻐할 수도 있는데 내가 나를 인정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를 존중해주지 못했구나라고 느끼고 난 뒤부터는 스스로 가스라이팅 해. 나는 소중하고 충분히 이쁘고 귀한 존재라고!!! 이렇게 나 스스로를 존중해주니 어느 순간 강박 같은 것에서 자유로워지더라고~!! 주저리주저리 길었는데 결론은 너무 젊고 이쁜 나이고, 이미 꾸준히 관리했으니 그런 강박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