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빠가 많이 아프셨어서 대학교 중퇴하고 알바하다가 취업해서 돈 모으고 있어 빡세게 일해서 2천 정도 모았고 가족들도 모두 여유가 생겼다면서 좋아하고 분명 행복해야 되는데 우울해 다들 힘들게 일하는 거 아는데 분명 통장에 돈이 모이는데 우울해 회사 사람들은 나보고 내 나이 때 여행을 많이 가야 된다면서 나이를 부러워하는데 지금의 나는 전혀 행복하지가 않아... 통장에 숫자는 계속 올라가는데 왜 이리 공허할까 작년처럼 맘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울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