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인생 살면서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가족들 있을때 샤워하고 알몸으로 나온다는 집도 있던데 우리는 철저하게 모든 가족들이 옷 다 챙겨입고 나오고 난 아빠랑 남동생 앞에선 노브라로 있어본 적도 없어 가슴 큰편이기도 해서 훌렁한 티 입어도 다 티나거든..
아빠도 트렁크 팬티만 입고있다거나 하지 않고 반팔티, 잠옷바지 항상 입고계셔
근데 아까 집에 나 혼자 있었어서 샤워하고 방문 활짝 열고 머리 말리고있었는데 아빠가 오늘 일찍 퇴근했는지 3시쯤 들어오심..하ㅠ 현관 들어오는 아빠랑 눈마주침 내 방이 현관 바로 앞에 있는 구조야..... 원래 6시 퇴근이시고 보통 7-8시쯤 들어오시는데... 외근갔다가 바로 퇴근하신거같아
나 진짜 소리지르고... 아빠도 많이 놀랐겠지
너무 당황스럽고 수치스럽고 내 자신한테 화나서 독서실 핑계로 뛰쳐나옴
나 어뜨케 그냥 아무일 없었던 척 하면 되겠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