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대체 무슨 직업을 가져야할까

직업을 이것저것 가져봤는데 매번 한달도 못하고 퇴사해...

사무직도 해보고 생산직도 해봤어

내가 엄청 내성적,내향적,극극극 I에다가

사회성에 문제가 있나봐ㅠㅠ

항상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그 일을 하기위한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관둬..

그렇다고 동료들 성격이 나빴다거나

나랑 트러블이 있었던건 아니야

운 좋게도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은 다 좋았고

나 잘 챙겨주시고 그랬어

그냥 내가 직장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항상 한달도 못채우고 관둔다하면

다 의아하게 생각하고

잘 적응하시는줄 알았다 이러는데ㅠ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고

매번 출근할때마다 죽고싶었음...

알바같은건 괜찮았어 알바는 1년씩하구 그랬는데..

손님 대하고 이런 건 괜찮았고 크게 스트레스 없었어.

진상 손님 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화도 그닥 안났어

난 지속적으로 얼굴 봐야하고 관계를 쌓아가야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받아...

그리고 내가 알바하던 곳들은 항상

2~3명 정도 소수 사람들이랑만 같이 일했어서

다 잘 지내고 괜찮았거든...

근데 직장에선 아무리 적어도 5명 이상이니까..

+외부업체사람들까지...

난 어떡해야할까ㅠ

[익인1]

매일 매일 출근 하는 일은 동료를 만날 수 밖에 없어. 매일 매일 나가는데 동료를 잘 만나는 일은 빌딩 안내데스크가 있긴 해. 근데 단점은 내 발전이 없지.

[글쓴이]

자아실현, 사회적 인정, 발전 이런건 별로 신경쓰는 타입이라 상관 없긴해ㅠ 근데 안내데스크 이런건 나이 들고나서 못하지않아?ㅠㅠ

[익인1]

나이 들고나서 못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아. 일단 해봐야지. 그 일을 하면서 깨달을수도 있잖아. 그게 혼자 있는 시간이 엄청 많거든.

[글쓴이]

뭘 깨닫는다는걸까?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일은 알바로 해봤는데 뭔가 다른걸까? 일단 알바도 주5일 8시간씩 출근했던 거였음...

[익인1]

깨닫는다는게 그 전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될 수도 있다는 거 였는데, 해봤다면 뭐 할 말이 없네.

[글쓴이]

1에게
나 답이없는거였네ㅋㅋㅋㅠㅜ 암튼 조언 해줘서 고마워ㅋㅋㅋㅠㅠㅠ

[익인2]

헐 쓰니야.. 나랑 진짜 똑같음 ㅠㅠㅠㅠㅠㅠ 왜 그런걸까 너 힘들어서 다 금방 그만둔거야? 나 사무직 곧 출근하는데 회사사람들이랑 소통할 생각에 고통받음.. ㅠㅠㅠㅠㅠ

[글쓴이]

응...ㅠㅠ 다 대화하고 말거는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어ㅠㅠ 특히 사무직이면 생산직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더 많이 필요해서 더 일찍 그만둔듯..ㅠㅠ 나도 출근전에 소통걱정으로 잠 못자고 위염오고 그랬오ㅠㅠ 우리 힘내쟈.... 평생 알바해야되나 고민중...

[익인2]

어머 쓰니야 나 힘들어서 다시 찾아왔는데 밑에 나같은 익도 있네 ㅋㅋ ㅠㅠㅠㅠㅠ 하히 진심 동료들이랑 너무 불편하고 힘ㄷ들어ㅠㅠ 나도 서비스직이 적성인가.. 하하 ㅠㅠㅠ

[익인3]

쓴아 나랑 너무 똑같아서 댓글 쓴다 ㅠㅠㅠ
나도 직장 다니면 금방 그만두거든
나도 이럼 안되는거 아는데 미치겠어

[글쓴이]

그냥 평생 알바할까봐... 지금 카페 알바하는데 마음이 편하다..

[익인4]

쓰니야 예전에 쓴 글인데 요즘 카페 알바하면서 지내??나도 쓰니랑 완전 똑같고 난 카페알바를 무려 한군데서 4년씩이나 일했는데 다른 사무직 이런데는 한달도 못채우고 나와,,쓰니 글을 보면서 나도 그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서 사무직을 오래 못다녔던걸까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근데 카페 알바 시작하기전에는 다른 사무직에선 그래도 몇년 있었는데 이상하게 카페 알바 오래 하고부터는 그걸 못견뎌하느거같아...나는 나이도 많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글쓴이]

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큰 문제였고 카페 일 같은건 오늘 일이 다음날까지 넘어가는 상황 같은게 없어서 좋은 거 같아..ㅠㅠ 사무직같은 경우에는 한 업무가 며칠동안 걸리고 계속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난 그런 걸 또 못참았거든...ㅠ 업무 남아있으면 집에 가서까지 스트레스받고...ㅠㅠ 나도 여기서 더 나이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