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반찬 안 덜어먹는거랑 뭔상관이냐는 댓에 대댓

'기본적으로 삶의 질이 나아지면

먹는것부터 우선시하기 시작함.

많이 자주 좋은걸 먹는게 아니라.

위생, 고급, 외식, 디테일, 장식 등 부가적인 부분을 만들어가기 시작.

반찬을 그릇에 덜어먹는건 위생과 장식 부문에 포함됨. 먹는거에 진심일수록 자신의 급이 높다는거임.'

어떻게 생각해?

[익인1]

흠 흙수저 어쩌고는 잘 모르겠지만
형편이 넉넉해서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처럼 플레이팅에 신경쓰는 외식문화를 많이 접한 사람일수록 집에서도 더 신경쓰게 되지 않을까 당연히

[글쓴이]

난 편견 가득한 사람이라 맞는말이라 보거든

가끔 인티에서 이런류 글 보면 대댓엔 항상 난 부유한데 집은 더럽고(위생) 반찬은 안 덜어먹고(위생) 부모는 뚱뚱하다 함..(건강)

부유하단건 그만큼 여유가 있는거고 신경쓸 수 있는 건데 모순이라 생각하거든
'특별한 이유 제외하고는'

[익인1]

근데 편견이 아니라 사는 모습이 다른 경향이 있다는건 그냥 사실임 경향이라는건 100%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아비투스라는 개념이 괜히 있는게 아니듯
향유하는 문화나 생활양식이 아무래도 차이날수밖에 없음

[익인2]

진짜로 있는집 자식이면 플레이팅에 신경쓰는거같긴함 그리고 먹을때 음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고상하게 먹는 느낌ㅋㅋㅋㅋ나는 개처럼 허겁지겁먹는데 사람같이 먹는달까…

[익인3]

우리집에서는 반찬 덜어 먹는 건 너무나 당연했어서 이걸로 흙수저제 아니네 갈리는지도 몰랐네..

[글쓴이]

근데 이게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여유'에서 오는 것들이라 생각해
원래 대대로 돈이 없다 -> 여유 있는집안(또는 올바른 생활양식)의 어떤 생활 양식을 배우지도 접하지도 못한 상태 -> 당장 경제적 활동을 해야한다 -> 쉬기 바쁘다 -> 당장 먹고살기 바쁜데 세세한거까지 신경 쓸 세가 없음으로 이어져서
생기는 변화들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