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나쁘게 끝나진 않았고... 여친이 되게 덤덤하고 혼자 잘지내는 스타일인데도 어쩌다보니 마음이 맞아서 사귀었거든 근데 원체 덤덤한 친구라 내가 혼자 너무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서 처음부터 약간 불안했어
그러다가 정말 식은 느낌이 나서 대화해보니 여친이 솔직히 처음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최우선인 채로 지내는건 힘들다고 하더라 근데 그땐 내가 마음이 너무 커서 여친한테 서운한 티를 내지 않을 자신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러면 서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그만하자고 결론내고 마무리된 관계야
내가 좀 더 성숙해져서 상대의 온도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다시 인연을 이어갈수 있을까? 헤어진지 1년 안됐고 일부러 연락 일절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 자꾸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