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고싶은데 한국가면 좀 무섭기도해

원래 내가 사는 세상이다보니

이제 현실을 직시하는 느낌이라그래야하나?

친구들이 취직하고 결혼하고 그 정해진 루틴에 달려나가고있으니까

나는해외에서 조금 그거랑 다르게살아서그런지

막상가면 약간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도 얼른 직장구해야하지.. 뭐 남자친구만들어야하지.. 약간 그런거

여기서살면 내가 뭐 하든 결혼하든 안하든 혼자살든 안하든

일하고쉬든 말든.. 전혀신경안씀

그래서 멍때리고쉴려면 해외에서 쉬는게 나아..(다만돈이 많이듬 ㅜㅜ) ㅋㅋ

[행1]

나도... 난 해외에서 자리를 잡고 너무 오래 살아서 그냥 갈 생각 접었는데
남친이니 결혼이니 타인에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서 내가 못버틸거 같은게 큰거같아
너무 공감돼

[행2]

해외살다 돌아간 지인들 보면 꽤 빨리 적응하고 사는거 비슷하다고 하더라.. 한국은 빡센만큼 대신 빠르고 편한게 많으니까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

[글쓴행]

ㅇㅇ맞아 나도 걱정하는 마음에 썻지만 다들 빨리 적응하려고하고 맞춰살더라 그냥 두려움에 가려졋지만… 결국 자기가살던 나라니

[행2]

나도 해외서 오래살았는데 내년에 어쩌면 돌아갈지도 몰라. 쓰니 마음이 내맘..적어도 말통하고 차별은 없을테니 괜찮을꺼야~ 같이 힘내자!

[글쓴행]

맞아 애초에 말이 통하고.. 주위에 내가 알던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도를 느껴 여기선 ㄹㅇ.. 미아가된것같아

[행3]

생각보다 적응은 금방 하는 것 같아
난 오히려 미국에 7년 정도 혼자 살 때는, 편한만큼 자기관리도 좀 덜했던 것 같아
남 눈치안보고, 남한테 관심없는 미국 문화의 큰 장점이
이런 면에서는 나한테는 단점으로 다가오더라고. 한국의 오지랖 문화가 오히려 적당한
스트레스를 줘서 한국와서는 금방 적응했던 것 같아. 물론 미국이 그리울 때도 많지만 ㅋㅋㅋ
그래도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 오면 긴장이 탁 풀리는 느낌은 좋더라

그리고 한국도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가 행복한 대로 살아가는 경향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눈치 크게 안보고 살아가는 것 같아

[행4]

나도 비슷한 마음.. 그리고 여기의 개방적인 것들에 익숙해지고 편하다 느꼈는데 한국사회에서 마주칠 꽉막힌 사람들과 체계들에 한번씩 빡칠일 생깇거같음 ㅋㅋㅋㅋ 할거많고 재밌어서 금방 잊겠지만 여기에서만 누렸던 것들을 잃는게 아쉬워ㅠ

[행5]

난 한국 친구들 만나도 나처럼 유학생이거나 해외 살다온 친구들 만날 때 마음 편한 것 같음 진짜 친하다 생각했던 애들이랑도 대화하다보면… 사고방식이 확 다른 게 느껴지고 생각 많아지고 말 거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