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INFJ인데 엠벼가지고만 사람 판단할 정도로 과몰입 안하거든… 엠벼같다고 성격 같은것도 아니니까…
근데 ENTJ 만큼은 좀 피하는게 살면서 만났던 모든 ENTJ들의 윤리의식이 지나치게 나쁘다고 느껴서임ㅠㅠ
5명 만났는데
1. 직장상사- 나는 외국에 사는데 한국인이 많은 회사에 다녔음. 거기 다닐때 상사인데 한국의 핼러윈 압사 사건을 보며 고소하다는 듯이 낄낄대며 웃었음.. 자기는 핼러윈에도 일 했는데 배가 아팠다나…
웃을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했더니 정색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감… 그리고 직장에는 여러 인종이 섞여있는데 직장의 유일한 일본인 상사를 괴롭힘…착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새로 들어오는 직원 있으면 하나씩 불러다 상사 뒷담화도 너무 많이해서 팀워크 붕괴되고 결국 바가지 새는 바람에 윗쪽에 불려가서 짤릴뻔하고 조용해짐… 나도 신고했었음.
2. 직장부하- 내 밑으로 들어온 사람이라 내가 가르쳤는데 저1번 직장상사랑 편먹고 일본상사를 괴롭힘… 진짜 충격인게 그 사람은 영어랑 일본어 밖에 못한다고 보는 앞에서 한국말로 뒷담화 하고 그랬음… 둘이 공통된 특징은 본인이 일을 능력좋게 잘 한다고 생각함… 일을 못하지는 않는데… 가끔 실수할때 본인의 실수를 인정 안함…
메세지로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어서 잘 모르는것 같아 알려준다 여기에서는 우리는 다 같이 외국인이니 국가가 다르고 소수라고 눈앞에서 사람을 조롱해서는 안된다. 이 나라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때로는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될때도 있다]
라고 말했더니 욕하면서 니가 뭔데 나한테 그런말 하냐 그래서 선넘어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더이상 건드리지 않음. 그런데 얘도 그 뒤로 내 눈치 엄청 봄… 직장생활에는 전혀 지장 안가게 했는데도 회사 관둔뒤에도 넌 나랑 친구 안해줄거잖아ㅠㅠ 이러면서 질척댐…
3.썸남- 서로 첫눈에 반했는데 사랑과 애정을 다 퍼줬더니 어느순간부터 지갑도 열기 싫어하고 갑질함ㅠㅠㅋㅋㅋㅋ 나는 더 좋은 여자를 찾아봐야겠다, 하지만 니가 날 좋아하는걸 아니까 네가 원한다면 친구가 되자, 너의 선택에 달렸다. 우리는 같이 넷플릭스도 보고 예전처럼 밥 해주면 먹으러 갈게. 라고 해서 그런건 내가 아니야 라고 좋은 제스쳐도 거절하고 화를내며 집에 옴…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상대가 어떤 쓰레기든 좋은 제스쳐를 그런식으로 무시해선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그건 미안했다. 잘 지내라. 했더니 자기는 뭐~ 괜찮다면서ㅋㅋㅋㅋ 이런적 많다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 사실 넌 그런대접 받을만해… 했더니 막 화를냄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라고 말해줬더니 화도 안내고 조용히 사라짐….
그뒤로 지금까지도 내 인스타 염탐하면서 내 눈치만 봄…
그리고 한국에서 지낼때 만난 두명 더 있는데 그냥 비슷해
첫모습은 당당하고 멋지고, 주변사람한테 함부러 하는 모습에 참다참다가 딱 한마디 하면 지들이 뭘 잘못했냐며 화 내다가 한마디 더 하면 얌전히 수그러듦…. 몰라서 그러는건가? 무작정 우기는 성격은 아닌듯 한데, 자뻑기질에 약자를 가지고 노는거 때문에 진짜 감당안됨
이거 보면 ENTJ들이 또 화낼것같은데
다른 ENTJ들이 윤리의식 높은편인지 궁금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