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받고 나왔는데 그이후로 진짜 살고싶어서 스스로 찾아 상담했어
이 글을 보는 모든사람들은 절대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을 시작하지않기를 바라 ... 간절히..
그리고 혹시 주변에 마약하는 인간 있으면 무조건 멀리해 나는 약에 미쳐서 하나뿐인 내중학교 친구에게 마약 권유를 했었어 그당시엔 친구랑 약 하면 범법행위인 마약을 한다는 불안한 마음이 안정될 거 같았고 이 쾌락을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었어 딱 하나뿐인 내 친구였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죄스러워
내일 아홉시에 센터 입소 히야하는데 지금도 사실 약 생각이 너무 나고 손이 떨리고 불안증세가 시작되고 온 몸이 아파 어느정도냐면 타자치는 손가락 끝 관절이 핸드폰에 닿으면서 손가락 마디가 뒤틀리듯이 아파ㅋㅋㅋ
부탁할게 다른거 다 해도 마약만은 하지마 제발 마약하지마 제발 나는 평생 마약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으니까.. 마약은 시작과 동시에 절대 끊을 수 없어 죽어서야 탈출이 가능해 아이가 있는 엄마조차 마약에 손댓다가 아이를 외면하고 정신을 놓아
마약이 담배같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돼 어느순간부터 마약에 내성이 생기면 죽는게 훨 낫겠다 싶을 거 야 근데 죽을 용기가 없어서 다시 주삿바늘을 꽂고.. 나도 처음엔 엑스터시 하나 먹고 작은 쾌락을 맛보고 한번만더 하다가 펜타닐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이 됐는데 이젠 쾌락이 아니라 온몸이 찢어지고 불에 지져지듯이 너무 아파서 자꾸 주사를 꽂게 돼 맞으면 고통이 줄어들고 기분이 붕 뜨고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생각도 안들고 돌아다니다 약에서 깨면 널부러져있는 내모습이보이고 주변에 아무도 없고 캄캄하고 이상황을 제정신으로 견디기가 미치도록 힘들어 그리곤 또다시 약에 취해 환각을느껴 직업도잃고 가족도잃고 돈도 잃고 모든걸 잃어도 정신이 안차려져 죽고싶은 상황에서 그럼에도 나는 감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몇달이 걸리던 몇년이 걸리던 마약중독자 삶에서 벗어날 거야..
이 글을 보는 모두 다들 건강한 삶 행복하게 잘 살어 정말 인생이 그게 다라는 걸 나도 일찍 알았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말해주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