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기적인 사고방식 이해가 안됨 그냥 손절해야할까

친구가 만나서술이랑 치킨먹자해서

펀비어킹레허 치킨 두마리에쌩맥 (58000원) 시켯어

근데 생맥 반도 안먹엇는데 갑자기 지 밥먹고 와서 배부르다고 포장하고 집가자함… 만난지20분지낫는데

집가는데 나보고 가져가라는줄 알고 내가 들고갔음

그러고 돈보내달라니까

자기는 얼마안먹엇는데 포장한거

내가들고갔고 별로 먹지도 않앗는데 왜 2만원 달라고 하는거야 그럼 같이6만원치 먹고 내가5만원 내야해..?

식어빠진 후라이드 한마리 남은거 들고갓는데

2만원 더낼거엿음 나도 포장 안하고 가지..

진짜정떨어지는데 친구가 할아버지 장례식2,3일에

와줫는데도 그냥 차단하고 연락끊고싶음 진짜로

장례식 2년전일인데 만날때마다 점심이랑 술사고 따지면

거의10만원 넘는데 이러니까 이제그냥

나를 호구취급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채팅 보내도 안읽씹하는데

걍 손절하면 내가 싸게손절하는거지..?

[익인1]

그거 너 만만하게 보는거임
중간중간 한번씩 잘해줄 때가 있을건데
그건 그냥 한번씩 선심 쓰듯 하는거임

[글쓴이]

친구가 힘들데잇어줘서 난 소중하다
생각햇는데 얘네 아버지 췌장암이래서 선물 세트도 갔다주고 병문안도 하려다가 퇴원시간이랑 안맞아서 못갈정도로 그냥 가족이다 생각햇는데 아닌가봐..

[글쓴이]

경조사 서로 주고받는건데
내가너무 크게생각햇나..

[익인1]

이기적인게 이번 한번 뿐임?

[글쓴이]

뭔가 장례식 이후 맨날 자기동네
와서 놀자하고

내가 계산하면 담에사준다하더니 입꾹닫이야..

[익인1]

걍 손절해 차단하지말고 그냥 너도 연락하지마. 어차피 언젠간 멀어질 관계네

[글쓴이]

1에게
고마워 ㅜㅜㅜ진짜 연락안해야지

[익인2]

나도 엄청 고마운 순간 하나로 이기적인 순간들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적 있는데 끊어내고 보니 아무 의미없는 노력이었음… 그 엄청 고마운 순간은 그 이기적인 친구가 마음 쓸 여유가 있고, 착한 행동하는 자신이 맘에 들기 때문에 나온 예외적인 일이었던 거 같아 상식적이지 않는 이기심은 고쳐지지도 않더라고;

[글쓴이]

그렇구나..진짜 부탁은 오히려 나중가면 부채가 되는거구나..ㅜㅜ 아무리 외동이여도 그렇지 맨날 친구가 아빠랑 사소한거 가지고 싸울때 손절할걸 그랫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