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됐으면 이제 다 키웠다고 하면서 알아서 커라 이러는 부모님이 대부분일텐데 사실 말은 그래도 독립은 안 시키려는 부모님들도 많을 거임
독립 시키기 싫어서가 아니라 은연중에 이제 부모가 자식한테 기대려고 하거나 성인이지만 그래도 부모로서의 통제를 계속 하려는 경우 같은 거
넌 성인이지만 그 이전에 내 자식이다 그리고 난 부모니까 본인 틀 안에서 움직이길 바라는 그런 거
우리 부모님이 딱 그러는데 엄마가 유독 심함
진짜 간단한 예를 들자면 오빠가 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하면서 유튜브로 레시피 다 찾아보고 좀 전에 만들려고 하니까 엄마가 왜 그렇게 하냐고 오빠가 하고 싶은 레시피를 다 무시하고 엄마가 하고 싶은대로 함 우리 오빠 27살임
내가 옆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오빠 간장 넣고 싶다는데 그걸로 간 하게 해줘 이러니까 엄만 간장 별로야 이러면서 소금 넣음 간장이 없어서, 유통기한이 지나서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싫으니까 본인의 방식대로 행동하게 함
어떻게 보면 그건 이게 더 나으니까 그렇게 해 이게 아니라 무시 아닌가 싶었어 우리 엄마지만..
난 오히려 성인이 된 자녀를 통제하는 것이 어린 자녀를 통제하는 것보다 더 반항심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거든?
왜냐면 성인 된 이후에는 이제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니까 (취업, 독립) 성인 된 이후에도 통제가 심해진다면 어린 자녀보다 더 큰 문제가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절연이나 그런 거
그래서 자녀 양육은 진짜 끝도 없는 배움의 연속이 필요하다고 느낌.. 어린 자녀일 때랑 성인이 된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이나 양육을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