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좀 들어주라 (장거리 될수있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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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사귄 애인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거든

근데 1년동안 커리어 문제로 호주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사실 간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확률에 거는거야

근데 자긴 현재 10 중에 7은 가고 싶은 마음이래

아직 결정한건 아니고 고민중이라서

더 알아보고 7월중으로 말해준다 이렇게만 얘기하는데

나는 진짜 선고 기다리는 느낌이고

커리어 문제이니 혼자 생각해보고 결정할 문제는 맞는데..

그럼 나는? 이렇게 생각들고

만약 간다고 하면 정리하고싶은 마음도 드는데

간다고 안해도 그냥 나버리고 갈 생각이 더 크다는게 너무 속상해 ..

너무 좋아하는데 1년은 진짜.. 무책임하다고 생각들어

나 정상이지?

25살인데 애인이 간다고 하면 그냥 정리하고 보내는게 맞겠지?

[익인1]

근데 10년도 아니고 1년은 금방 가는데.. 결국 상대가 본인 커리어 못 잡으면 너도 못잡을 걸

[글쓴이]

그런가.. 내가 몇년사귄것도 아니고 1년도 안사귄 시점에서 1년간다고 하니까 좀 길게 느껴져서 ㅠ

[익인1]

그렇게 좋으면 결혼하고 가라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글쓴이]

25살이고 아직 결혼하기엔 둘다 자리가 안잡혔당 ..

[익인1]

서운한 마음은 이해가는데 그렇다고 쓰니랑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둘다 결혼고려하고 장기적으로 잘될 마음 있는거면 어떻게해야하나 둘이서 좀 상의해야할듯

[글쓴이]

1에게
엉 이게 나한테 다 터놓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자기혼자 생각해보고 말해주겠다 이렇게 얘기해버리는게 속상하더라고.. 나도 최대한 상의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냥 피하는느낌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상대한테 우리 둘이 어떻게 할거냐 물어봐봐. 미래 플랜에 쓰니는 있냐고. 쓰니도 좀 작은 질문들 많이 해서 상대 생각을 더 끌어내고 알아보려 해보고. 참고로 난 쓰니 상대랑 비슷한 입장인데, 얘기하고싶어도 상대는 결론만 궁금해하면서 닥달?하고 그러니까 속얘기 잘 못하겠더라

[글쓴이]

1에게
응응 조심스럽게 물어봐야겠다 ㅠㅠㅜ 고마우

[글쓴이]

1에게
또 그냥 마냥 기다리기가 뭐한게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야 남친이.. 프리랜서인데 예를들어 외국 회사에 근무한다 이러면 좀 나을것같은데 외국에서 프리랜서하는거고 뭐 이런느낌.. 그래서 미래를 그리기에도 뭐하고 하 모르겠당 암튼 댓글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본인도 생각이 있겠지. 쓰니도 잘 모르는 정보를 상대는 알고있을 수도 있고. 그냥 쓰니 판단만 얘기하려하지 말고 상대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서 들어봐. 왜 그런 생각들을 하는지. 그래야 쓰니와 서로 맞춰갈 수 있을거야.

[익인2]

서운할 수 있는데 근데 다른 것도 아니고 일적인 부분이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싶긴 하다
그렇다고 뭐 연애 하나 때문에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물론 연애가 안 중요하다는 뜻은 아님

[글쓴이]

그렇긴 하지 그냥 나도 복합적인 생각이 들어 .. ㅎㅎ; 나 하나 때문에 가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모르겠가..

[익인3]

내친구도 이런걸로 헤어짐 고민하고 남자친구 너무하다 생각든다던대 정상이라구 생각함
음 .. 나라면 1년까지.. 는 버텨볼듯
대신 가기 전에 대화 많이하구 서로 오해 안 생기게 약속 같은 거 정하구 ..

[글쓴이]

움… 그러게 일단 보내게되면 보내고 그 이후의 태도를 봐야하나 싶어 ㅠㅠ 미리 약속한거 잘 지키는지 그런것들

[익인4]

애인이 반년 영국, 일년 일본에 있었는데 적응하면 그럭저럭 괜찮아 근데 조건은 애인이 미안해하고 누가봐도 잘 챙겨줘야 됨…

[익인1]

22 연락 잘 되고

[글쓴이]

그렇구낭 쓰니 애인은 오래 안사귄 상태에서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