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첫연애인데 연애가 원래 이런거야? 약간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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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쎄게 하고

그다음 사람은 썸 꽤 오래 타다가 사겼는데 일주일만에 차여서 ㅋ 연애로 안치고

근데 그 둘은 정말 심장 떨리게 좋아했거든?

정말 온맘다해서 좋아했어 내 온 세상이 그사람이다 싶을정도로?

근데 이번 애인은 첫 연애라서 뭔가 전에 둘보다 더 특별하고 더 설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래...

좋긴 한데 설렘보단 편안하고 잔잔~~ 하고 친구같은 마음도 있고

전엔 관계가 끝나도 엄청엄청 힘들었는데

이번엔 헤어짐을 상상해도 걍 음 그렇게됐군~ 하고 끝일거같애 ㅜ

근데 분명 좋아하는건 맞아

챙겨주고싶고, 좋은 곳 보이면 같이 가고 싶고, 잘되면 나도 기쁘고, 아프면 걱정돼

흠 연애가 다 이런건가?

[익인1]

얼마나 됐어?

[글쓴이]

백일?

[익인1]

초반이면그럴 수 있어 나두 200일 전까지는 그럈던 것 같아 ㅋㅋㅋ

[글쓴이]

그래?? 200일 이후 되니까 어떻게 변했어?

[익인1]

처음에는 나도 잔잔하고 친구같고 그래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맞나? 했는데 시간지나니까 거기에 뭔가 내가 이사람을 진짜 좋아하는구나 사랑하는 구나 하는 확신 같은 게 섰어!! 그래서 뭔가 그 편안함에 신뢰가 생긴느낌이었어 그렇게 나 2년넘게 잘만나고 있어!! 무조건 불 같은 게 정답은 또 아닌 것 같아!!

[글쓴이]

1에게
그렇구나......
흠 내가 첫연앤데 생각도 많고 그래서 그런가봐 그냥 일단 흘러가는대로 놔둬봐야겠다....ㅎㅎㅎ
편안함에 신뢰가 생긴다는 말 좋은거같애 정말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웅!! 둘 만의 과정이 있는 거니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익인2]

지금 애인이 객관적으로 전 사람들보다 나은 편이야?? 쓰니 취향에서!!

[글쓴이]

외모가? 음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전엔 내 취향이었는데 애인은 외모 취향은 아니긴 해ㅎ
그냥 성격이 좋고 귀엽게 보이고 그래서 좋아

[익인3]

우와 나랑 똑같네
이번 연애 진짜 개잔잔하고 친구같은 연애
나도 이거 뭐지 싶은데 다 만족할 순 없으니 갈 때까진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냥 하는 중 ㅋㅋ

[글쓴이]

그치... 나도 그마음인데 뭐 언제 헤어져도 안슬플거같은 마음으로 만나는게 맞나 싶어섴ㅋㅋㅋㅋㅋ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나도 그런생각하는데... 그냥 회피중이야..ㅋㅋ
만나면 의외로 재밌기도 하고.. 성격이 진짜 착해서 헤어지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어
둥이가 지금 이 생각이 좀 많이 든다 하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듯!

[익인4]

그냥 그전 사람들보다 덜좋아하는듯

[익인5]

그 둘처럼 심장 떨리게 좋아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