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11월은 집에는 씻고 옷 갈아입으러 갔고
그마저도 나중엔 옷 챙겨와서 회사에서 씻고 잠
제일 못 잤던게 60시간인가 진짜 밤새고 내내 일만 함
12월-6월은 그나마 주에 하루는 쉼
그러다가 잠깐 짬나서 오사카 가서도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간 거라
가서도 딱히 재밌다 신난다 그런 거보다
그냥 조금 숨 돌리는 정도고 멍하니 다니다가
하루는 USJ 갔는데 돈읍읍해서 30만원 주고 갔단 말이야
익스프레스권 다 쓰고 롤코는 노을질때 타고 싶어서
할리우드 더 드림 라이드를 원하는 풍경 때 갔어
내가 딱 원했던 타이밍이라 기대했는데
신나는 노래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딱 예쁘게 물든 핑크빛 노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그 장면을 못 잊을 거 같아
그냥 오늘도 바쁘게 살다가 이제 퇴근하고 누웠는데
그 순간이 떠올라서 마음이 싱숭생숭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