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깼는데 회사 때문에 죽고 싶어서 울음이 안 멈춘다

사는 게 뭐 이리 힘드냐..ㅋㅋ

난 그냥 살고 싶은데 우주가 나더러 죽으라는 거 같음

[익인1]

아니그정도면 관둬야하는거아냐? ㅠ
심각한거같은에

[익인2]

222

[글쓴이]

관둘건데…타이밍이 진짜 안 좋ටㅏ..
이직할 수 있을까 싶고…

[익인3]

나도 버티다가 (내채공 때문에..참자..참자..) 나갔는데 정병걸려서 애인이랑도 헤어짐.. 회사에서 성ㅊㅎ당했는데 참았음

[익인3]

돈은 받고.. 이후에 상담다니고 있음... 너도 사정이잇겟지만..나갈수잇을때 나가

[글쓴이]

와 나도 회사 때문에 정신 피폐해지니까 일상생활도 안되고 애인이랑 헤어질 거 같음
걍 모든 게 이제 힘들어ㅋㅋㅋ
타이밍도 어쩜 이런지 퇴사하면 나만 더 힘들 거 같다…

[익인3]

퇴사하면 여유생기니까 정신상태 좋아질줄..알았는데 아니더라... 애인한테 잘 대해주셈..퇴사하면 일상의 큰 틀이 바뀌는건데 애인까지 없으니까 진짜 더..정병심해짐.... (특히 나는 자취해서 더..) 그래서 나는 지금 친언니집에서 요양중..언니 남친분한테 죄송하지만..

[익인4]

진짜 나가고 싶은데 이직할 곳 공고가 안 나..죽겠다진짜

[글쓴이]

그치…지금 이직 타이밍도 안 좋더라…

[익인5]

쓰니 심정 이해한다... 관두면 되지 뭘 그렇게 힘들어하나 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상황이라는게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쓰니야 그래두 다른 생각하면서 잘 지내보자. 아주 작은 거라도 좋으니까 니가 살아갈만한 소소한거리 찾았으면 좋겠어

[글쓴이]

이해해줘서 고마워…매일같이 회사에서 자살하고 유서에 이름 다 남기면 후련할까 싶고
습관적으로 구체적인 계획 세우는 것도 진짜 정신 나갈 거 같ටㅏ..

[익인5]

퇴사하게 되면 진짜 푹 쉬어. 아무 생각 말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고 늦잠도 늘어지게 자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쉬자!! 우리 쓰니 장하다... 잘 버티고 있다

[익인6]

정신과 가봤어?나 직장 스트레스로 죽고싶어져서 갔는데 약먹으니까 괜찮아지더라..지금은 그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사람들이랑도 잘 지냄

[글쓴이]

응..나 이미 복용중…우울증이 심한 편은 아니고 공황이 심했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ㅜㅠㅜㅜ 하 나아지고 싶은데 답답해ㅠㅠㅜㅠ

[익인7]

근데 쓰니야 .... 그냥 잠깐 관두고 제주도 가서 알바해도 너한테 뭐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 ..... 어짜피 경력도 있고 ... 잠깐 숨 좀 쉬어 사는게 먼저 아니겠냐

[글쓴이]

나…지금 퇴사 못 하는 이유가…집 나와 살려고 계획 다 해놓고 준비 다 끝내놨어……….. 집안도 너무 괴롭고 연애도 괴롭고 일은 절망적이다..

[익인7]

쓰니야 근데 나도 그 내가 정한 목표 그거 다른방법으로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건데 굳이굳이 버텼다가 정병이 더 심해지더라 .... 뭐 집은 사실 월세 얼마 한다고 .... 그냥 지금이 터닝포인트다 생각하고 바꾸자

[글쓴이]

출근하자마자 면담 갈겨야겠어…고마워… ㅠㅠ

[익인8]

하 나도…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하

[익인9]

관둬 걍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 알바하면됨

[글쓴이]

나 19살 때부터 일하다가 정병 생기고 그 뒤로 4년 쉬면서 알바만 일주일 내내 하다가 정신차리고 일하는 중이야….쿠팡도 2년 했었다..

[글쓴이]

나 진짜 나름 열심히 살았던 거 같은데..늘 왜 이렇게 되는 거지

[익인7]

음 쓰니야 너 혹시 나랑 테크가 비슷한거같아서 adhd 잇니

[글쓴이]

검사 해 본 적은 없는데 있다고 느낄만큼 주의력 없진 않는데
주관적이라 또 모르겠네..

[익인7]

음 ... 우울이 깊어져도 인지저하가 오긴 하거든 ... 너무 돈에 집착하지 말자 .. 나랑 비슷한 경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