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 1이고..그냥..난 왜 이럴까
난 초중딩 때 코로나라서 친구들이랑은 어차피 못 노니까 인터넷의 세계에 빠졌었어. 그러면서 자기관리 안 돼서 살도 쪘고. 이거부터가 문제였지. 인터넷 중독이였던 나는 친구들이랑 널 시간에 폰질을 했고.. 거기부터 내 사회성이 박살난 거 같아. 아. 사회성이랑 자존감이랑 같이 남 참고로.. 그래도 지금까지는 성격이 서글서글해서 어떻게 어떻게 평범하게 지내왔는데 나 지금 너무 힘들어 힘에 부치는 느낌이 나..
그래도 초중딩 때는 나름 평범한 친구관계를 가졌었거든.
사실 평범하진 않았지 그래. 내가 좋다고 친해지려 하는 애들을 많이 밀어냈었거든.. 공부한다고. 어린 나는 시야가 많이 좁았었나봐. 내 세계에는 공부랑 웹소설밖엔 없었던 낌이지 약간.. 그러다보니.. 이제는 내 사회성이 좀 박살난 게 느껴져. 고등학교 와서 선배 앞에서는 정말 삐걱대서 친해지지도 못하고 학생회 비슷한 단체에서도 소외돼. 남사친은 한 명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남초 학굔데. 남자 성비가 압도적인데. 친구들 앞에서도 삐걱댈 때 되게 ㅏㄴㅎ고 자주 소외돼.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삐걱대는 그 메타를 난 친구들한테도 하는 느낌이랄까..ㅋㅋㅋ
솔직히 못생긴 편인건 맞아. 살빼면 이쁠 거 같단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살이 정말 쪘으니까.
그래서..인 것 같아. 이정도 외모면 진작 소외되는 걸 많이 겪었어야 하는데 공부를 잘하니까 초중딩 땐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던거지. 근데 이제 여기는 모두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는 게 문제고, 난 여기서 성격 좋은데 못생긴 호구? 같은 이미지인 거야 그냥ㅋㅋㅋ 나 정말 많이 소외되는데.. 너무 힘들어. 기숙 학교인데 혼자 있는 시간은 길어져만 가고 난 외로우니까 우울해지고. 쓰면 쓸수록 모든 게 같네. 걍 모든 게 안 풀려서 우울해. 시험공부도 해야하는데. 그냥 이대로 잤는데 안 깨어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