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데 내가 너무 무능한 것 같아....
걱정이 많아서 실험 계획이나 결과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못 내리는데, 사실 걍 아는 게 적은데 걱정은 이 방향 저 방향으로 잔뜩해서 결정을 못하는 것 같아....
그리고 과거의 나에게는 최선이었겠지만 불안하고 초조해서 시야가 좁아졌는지 현재의 내가 보면 이 점은 좀 문제인데? 싶어지더라...
발견한 문제점이 과거에 차분히 생각했으면 안 했을 실수같이 느껴져서 너무 속상해...다시 실험하기엔 시간이 너무 지났고....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까 우울하고 불안 초조해서 자꾸 일도 미루고 사실 어떻게 해야겠다 참고 삼을만한 자료도 직접 찾고 파악해야한다는 게 힘드네....
근데 또 동기들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힘들어.....
논문 서론 써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논문을 읽어도 좋은 서론이 뭔지도 모르니까 어떻게 써야겠다는 그림도 안 그려지고 머리 속에 아무 생각도 안 들어
대학원생의 삶이 원래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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