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명절 잘 보내고 난 올라와서 하루 쉬고 아침에 이제 출근 준비하는데 갑자기 연락받고 다시 내려갔어 슬프긴 너무 슬픈데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도 기분이 이상해...꿈같다고 해야할까..현실을 못받아들이겠어....할머니한테 전화하면 oo아~하면서 전화받으실것같고 할머니집 가면 할머니가 oo이 왔냐~ 하면서 반겨줄것같고...부모님이 맞벌이라 초등학교 저학년까진 거의 다 할머니가 다 키워주셨고 첫 손녀라 진짜 사랑 많이 주셨는데 난 아직까지 제대로 할머니한테 해드린게 없었네....할머니 사진 할머니랑 통화했던 녹음들 다 모아놓고 보고 듣고 하는데 못받아들이겠어...시간이 약이 될까...예상하지도 못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힘드네...돌아가시기 이틀전까지만 해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먹으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어디 가면 내가 손잡고 부축해드리고 다음에 봐요 할머니 건강하게 계세요하고 올라온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더더 힘들고 안믿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