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애인이 축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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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남익이양

나랑 애인는 서로 같은학교 다니구있고

곧 축제인데, 축제가 이틀인데 

첫째날은 약간 좀 시시한 느낌이고, 마지막날이 약간 메인축제란 말야

유명한연예인들도 다 그때오고

그래서 나는 그떄 가고싶다고 하고, 같이 마지막날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첫째날은 애인 친구한명이랑 껴서 셋이 가기로했어

근데 바로 다음날에 갑자기 지 동아리친구들이랑 갈 수도있다고 통보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화난티 내니까 별로라그러고

나는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아직 완전히 약속잡은것도 아니라고 하고

이 동아리친구들이랑 가는것도 확정이 아니라 조율하려고 물어봤다 이러는데

그러면서 내가 마지막날에 같이 나랑 가자고 하니까, 왜 자기를 설득하려고 하냐고 그러네 ㅋㅋㅋ

어차피 첫째날은 오빠랑 가지않냐고 하면서.. 

나는 진짜 너무 비참하고, 이렇게까지 비참해가면서 연애를 해야하나 고민이드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익인1]

약간 여친이 둘이서 노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타입인가본데.... 어렵다

[글쓴이]

걍 나 버리고 간다는거니까 ㅋㅋㅋ

[익인1]

근데 머 첫째날에는 쓰니랑 노니까 괜찮다구 생각한듯 좀 서운할순 있는데 너무 슬퍼하지마ㅠㅠㅠ

[글쓴이]

근데 웃긴건 첫째날도 나랑 둘이가는거아니고 나포함 여러명에서 가는거 ㅋㅋㅋㅋ

진짜 짜증난다 하...

[익인2]

비참할 정도면 길게 못갈 사이같은데
지금 같이 보자해도 왜 자꾸 그러냐고 싸울거고 저기 간다해도 결국 너가 화내거나 참다 터질거임
둘이 결이 안맞는 사람들인 듯

[글쓴이]

그냥 서서히 정 때는게 맞을까... 어차피 오래못갈거면

에휴

[글쓴이]

그냥 기대라는걸 한 내가 잘못인듯

[익인2]

정 떼는건 지금까지 겪었던 관계나 너 감정으로 너가 선택하는거구
넌 여자친구랑 단둘이 많은 시간을 갖는게 중요한 사람이고, 여자친구는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좋아! 이런 스타일 같은데
지금 글만 봐도 서로를 이해 못하는 것 같긴해. 이번 글로는 너가 서운할 수 있다는 생각 드는데 아마 여친은 서운한거 이해못할거임. 저런 유형 애들 종종 봤는데 그닥 계획성 크게 없고 남들이랑 어울리는게 좋은 사람인거야. 그리고 남친이 있든 없든 본인이 더 중요해서 그닥 신경 안씀. 그리고 그렇게 어울리다보니 외로움도 크지 않고 외로워도 저리 만난 애들 중에 남친 금방 생김...

[글쓴이]

혹시 그런애들 특징이, 자기는 감정이 천천히 생긴다고 말하는애들이야??

[익인2]

음 그건 사바사겠지만
너가 더 좋아하고 먼저 고백했어?
그런거라면 이글만 보면 상황도 그렇고 너 댓도 그렇고 너한테 그닥 감정이 크지 않은 것 같긴하네

[익인2]

그리고 둘이 동기면 모르겠는데 만약 학년 차가 있는거라든가 첫 축제다 싶으면 여친 입장에서는 남친보단 최대한 여러친구들이랑 보내고 싶을 수도 있긴해
그게 약간 대학 캠퍼스 로망이자나

[글쓴이]

내가 학번이 고학번이긴한데 둘다3학년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