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너무 외로워서 전애인한테 연락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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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랑 헤어지니까 만날 사람도, 대화 할 사람도, 같이 있을 사람도 없어

진짜 완전 혼자야…

전애인한테 미련 있고 못 잊은 것도 있지만 나 너무 혼자 지내고 외로워서 더 생각나…. 그냥 연락해서 대화하고 싶어

나도 전애인처럼 사람 많이 만나는 환경이었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진짜 이러다가 고독사 할 것 같아….

그래서 일부러 다음 달에 어학 학원까지 등록했어

학원 다닐 때까지 참을까… 

너무 외롭고 못 잊어서 연락하는 거는 좀 아니지…?

[익인1]

응.. 취미생활하면서 인맥 늘려가보자

[글쓴이]

모임에 나가보는 건 어떤 것 같아?

[익인1]

어떤 모임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야기 나누면서 잡생각 잊을만큼 활발한 모임이면 가는거도 좋을거같애

[익인1]

뭐든 무료하게 있는거보다 뭐든 하는게 좋으니까

[글쓴이]

둥이 말대로 이야기 하고 게임 하고 뭐 간단하게 먹는 모임 같아
근데 일화성이라서 가도 되나 고민이야

[익인1]

체육관같은곳은어때?

[익인1]

땀흘리고 이야기하고 지내면 은근 기분좋고 땀흘리면 스트레스도 같이 풀리고 좋은데

[글쓴이]

1에게
아니 ㅜㅜ 그냥 친목 모임이야!! 내가 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그냥 여러 사람이랑 대화, 게임, 친목, 하이볼 등 하루 하는 거야… 어떤 것 같아 ?? 나 해어지고 누구 만나적도 없고 꾸미고 나가본 적도 없어서… 나가면 더 현타 올까??

[익인1]

글쓴이에게
뭐든 사람들이랑 교류하고 지내는게 좋지 그렇다고 나가서 욕 먹을일도 없을거고 친목모임도 나가서 좋은사람 만날수도 있으니까 한번쯤은 가보는건어떄?

[익인1]

1에게
가보고 괜찮으면 다음에도 만나자고 하면 되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안가면 되는거니까

[익인1]

1에게
혼자있어서 힘든경향이 있는거면 계속 혼자있는거보다 머라도 시도해보는게 어때?

[글쓴이]

1에게
고마워 ㅜㅜ 용기 줘서
혼자 계속 있는 것보다 가끔 이렇게 나가는게 나을 것 같아…!! 너무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헤어지고 운동그만뒀다가 약 끊고 운동가서 괜찮아졌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야 먼 포인트야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도 머 너무 맘고생 하지말고 쓰니 힘내

[글쓴이]

1에게
고마워 !!!! ㅜㅜ

[익인2]

웅 학원에서 친구 만들어

[글쓴이]

한 달짜리 토익 학원에서 만들 수 있을까

[익인3]

재회하고싶은거 아니면 하지마

[글쓴이]

사실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이 커
그런데 그건 너무 환상이라서 꿈도 못 꿔

[익인3]

그럼 연락하소

[익인4]

나 헤어졌을때랑 완전 똑같네... 나 원래 고독 잘즐기는 타입이였는데 활달한 애인이 나 다 바꿔버리고 가서 힘들더라

[글쓴이]

나 살면서 이렇게 철저하게 혼자인 적 처음이야 진짜 외로움이 무서운 것 같아 사람은 혼자서 못사는 존재나봐

[익인5]

대화해야하는 모임으로 하는 것도 좋을 듯? 독서나 영화감상 같은 건 무조건 대화해야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해야하는 환경에 적응이 되지 않을까? 그 다음엔 좀 더 친목할 수 있는 걸로 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