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엄마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내 점심 도시락 싸줄때인듯
내 도시락은 내가싸야 맞는건데 엄마한테 아침에 일어나서 싸는거 안 귀찮냐고 물어봤거든? 조금 귀찮긴해도 나 피곤할까봐 1시간이라도 더 자고나서 출근준비하길 바란다는거야(그러는 엄마도 직장 다니면서ㅠㅠ) 그리고 내가 도시락싸가기 전까진 맨날 컵라면에 삼김으로 대충 떼웠거든 나중에 엄마가 그걸 알고 기겁을 하면서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라는거야 그때부터 도시락 싸주기 시작했어..
어릴땐 그저 도움받기만 해서 몰랐는데 다 커서 생각해보니 이게 절대로 당연한게 아니잖아.. 심지어 나는 성인이니까 식사 정도는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나이인데 아직까지 애마냥 엄마 도움을 받는 것 같아서 나는 진정한 성인이 되긴 한걸까? 이런 생각이 들고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싸주는 그 정성이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나가지공 오늘 회사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눈물 찔끔 나더라
모쪼록 나는 그래.. 익들은 어떤 포인트에서 사랑받는다고 느껴..?? 그냥 갑자기 감성 충만해져서 궁금해서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