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익들 아니었으면 나 진짜 신고는커녕 부모님께도 말 못했을거야 너무 무서웠거든.. 글고 어쩌면 나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겼을수도 있었겠지
그때 일 생각하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인티 익들한테 너무 감사해
와 벌써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가네 이게.. 사실 아까 생각나자마자 본표로 뒤늦게나마 감사인사 하려고 했는데 그때 선생 신고할때 혹시 뭐 문제될까 싶어서 내가 삭제를 했는지 안나온다... 그래서 그냥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 슬쩍 외쳐봐 ㅠ 고마워 ㅎ
이제 내가 그 선생 나이에 가까워지는구만
어른이 되고 보니까 참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다 싶은데... 그때 그 인티익들 아니었으면 평생 그 보잘것없는 사람이 나한테 준 상처를 속에 안고 살아갔을거야 이겨내고 자랄 수 있게 해줘서 다시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