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이 약하면 그걸 고려한 경기운용을 보여야 하는데 단순히 선발 약하니까 불펜 갈아넣자 이거였음
4월부터 총력전 선언으로 선발이 주자 좀만 쌓아도 3회 전에 내려서 퀵후크
후반기에는 곽빈 로테까지 미루면서 갑자기 후반기 첫시리즈 두경기 전부 대체선발을 내고, 표적등판한 곽빈도 (원래 상대전적 좋던것도 아님) 안좋았고 그뒤에 시라카와 발라조빅 둘다 (두산에서의) 첫 등판이어서 투구수 등등 문제로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5경기 연속 퀵후크였음
그렇게 선발진이 약한 와중에 추구하는 야구는 극한의 스몰볼임
어설픈 "1점 짜내는 야구"
팀 투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경기 초반 번트
한베이스 더 가는 주자들 넣고싶다고 이른 대주자질 후 타석에 들어서는 조수행 전민재 이유찬 김태근 양찬열 등등
1번 정수빈 뒤에 누가 봐도 작전, 스퀴즈 노리는걸 보여주는 2번타자 기용
선두타자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도 2번타자는 번트
시즌 초반에는 엔트리에 대주자만 내야 외야 2명씩 넣는다고 롱릴리프들을 2군에 죄다 내리고 당시 필승조가 아니었던 김택연 이영하를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 구분없이 써댔음
안그래도 선발 약하고 불펜 갈리는 와중에 추구하는 야구가 1점 쥐어짜내고 그걸 지키는 벌떼 야구인거임
그러고 극단적인 좌우놀이
두산 불펜들 승계주자가 압도적으로 1위임 좌우놀이한다고 역스플릿 우완 투수를 우타 상대 원포인트로 쓰고, 주자 쌓아면 또 바꾸고 그러다가 결국 남는 이닝 8회 1사 2사부터 9회까지 다 고졸신인 김택연이 책임짐 투수운용 자체가 감택연이 8무리 나오는걸 가정하고 진행됨
이렇게 선발진이 시즌내내 불안하고 불펜 혹사가 심한 와중에도 대체선발들 나오는 날도 단 하루도 버릴 생각을 안하고 다 퀵후크임 심지어 패전조로도 이닝 쪼개대는데 ㅋ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