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어 내가 무슨 밥차리는 사람된것같네

본가살이 백수 초반때부터 밥차리니까 이젠 그냥 이 시간쯤 되면 아빠가 당연하다는듯이 저녁메뉴 뭐할건지 물어봐

나도 취준중이라고요 포트폴리오 만들고있다고요.......

이젠 밥 진짜 왜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음 차리는 것 이전에 그냥 먹는 것 조차 스트레스임 그냥 맨밥이나 퍼먹고 끝내고싶다

혼자였으면 컵밥이나 편의점 도시락 먹을텐데, 엄마 아빠도 같이 먹으니까 그런것도 안돼..

하........

[익인1]

와 개스트레스겠다 걍 카페로 튀어

[글쓴이]

포폴이 컴퓨터로 만드는거라 나가면 포폴을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7ㅑ아아악.......안돼..!~~~!~~노트북없어? 개절망적,,

[글쓴이]

내가..초반에...다른걸 살 게 아니고 노트북을 샀어야했다....미친듯이 후회중..

[익인2]

공감된다.. 나도 취준 중인데 그래도 일 갔다 온 사람 보다는 몸은 편하다는 이유로 온갖 집안일, 저녁 식사 내가 만드는데 솔직히 나도 일한 사람 보단 몸은 덜 힘들다는 거 인정해서 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이제 이게 너무 당연하게 돼서 지적에 잔소리에 반찬투정까지 하면 너무 열받아서 돌겠음

[글쓴이]

와 너 나야..? 진짜 딱 그 짝임..

[글쓴이]

심지어 엄마아빠랑 나랑 식취향이 다르니까 내가 좋아하는 건 안드시고.... 한식파임..

[익인2]

하.. 아래댓까지 나랑 똑같아 나도 맨날 한식으로 준비해야하니까 내가 직접하는데 밥 준비하고 먹고 설거지까지 2-3시간 뚝딱이야ㅠㅜ 그리고 메뉴도 선정도 엄청 부담돼 좀 입맛에 맞는 거 해드리면 좋아하면서 더 기대하고 맘에 안 들면 반찬투정하고..

[글쓴이]

편식 은근 심한것도 짜증나........재료 한 두개 편식하면 이거 들어가는 거 제외해야하니까 메뉴선정이 진짜 제일 어렵지........오늘 저녁은 또 뭐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진짜 독립..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2]

ㅠㅠㅠㅋㅋㅋㅋ 진심 똑같아서 웃프다 주부들이 “아우 오늘 저녁은 또 뭘 먹냐“ 하는 게 내 이야기라니...

[글쓴이]

2에게
오늘은 대충 떡국으로 간다..! 힘내자 우리...답은 정말..취직뿐이야..

[익인3]

난 그래서 아카로 식재료 사고 먹고싶은거 시키고 이랬음

[익인3]

아니 요리는 뭐 뚝딱하냐고

[글쓴이]

진짜 식재료도 문제임. 식재료가 집에서 나는 것도 아니고 장봐야하는건데 그걸 위해 또 시간을 내야하잖아... 요리도...요리하고 먹고 설거지하고 전부 그거 시간이잖아..
심지어 1인분도 아니고 기본 3인-4인분. 다 하면 2-3시간 뚝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