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적상 대학을 수도권은 못 갈 성적이야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전국모의고사를 보면 상위 20프로는 들어
그런데 우리학교가 학군지라 시험이 어려운 편이긴 한데 3등급 나오면 잘한거고 4등급이 평균이더라고
수시는 어렵고 정시 아니면 논술로 대학 가야 하는데
수능으로 재수생들을 다 이길 자신도 없고...
대학 욕심이 있는건 아니어서 솔직히 대학교 아무데나 가고 공무원 시험 공부할 생각은 중3때부터 했었어
학교 선생님도 내가 수행평가, 생기부 등등 별로 열심히 챙기지 않고 성적은 중위권 대학욕심 별로 없다 하니까 너한테 공무원이 맞을것 같은데 어떠냐고 하셔서 (사실 말고는 할일이 없지..ㅎ)
그런데 엄마 말로는 일단 대학을 잘 가야 공무원이든 뭐든 하는거라고 계속 학교 내신을 챙기라고 하셔
사실 내신 이미 망했어.. 지금 챙겨봐야 딱 어중간인데 이걸로는 수시로 경기도 안에도 못 들어가
대학을 잘 못 가면 부모님이 지원을 끊으실려고 그러시나 생각을 했어 일단 대학을 가야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를 할 텐데 전액 장학금 받는거 아니면..
대학 등록금을 안 대 주실 수도 있잖아? 부모님 성에 정말 안 차는 대학이면
부모님이 두분 다 공무원이셔서 어떤 직종 공무원을 할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정도는 수없이 들어서 알고 꼭 공무원이 되고 싶어 다른 할 게 딱히 없기도 하고
공채시험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 대학만 버리면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데
부모님이 자꾸 공무원도 대학을 잘 가야 하든지 말든지 한다고 하셔 공무원 솔직히 서울대를 나오든 고구려대를 나오든 상관없잖아 고졸인데 합격한 분도 주변에서 몇명 봤어
물론 고졸이 합격한게 평범한 케이스는 아니지 명문대 나와도 공채 자꾸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솔직히 이제 와서 내신을 부랴부랴 챙기는 게 오히려 시간낭비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 친구분 아들은 공부를 더럽게.. 못해서 고2부터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켰대 성인 되자마자 최대한 빨리 합격하라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긴 한데 아직은 돈도 없고 부모님 지원 없이 뭘 할 수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