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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일로 정떨어졌다해야하나? 믿음이 안간다해야하나 둘 다긴한데

근데 이상하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보고싶고 어리광부리고싶고...

머리로는 싫은데 마음으로는 아직도 너무 좋아해



 
둥이1
다른 것도 아니고 믿음이면 헤어져야해
절대 오래 못가

어제
둥이2
걍 마음 다쓰고 헤어져
어제
글쓴둥이
마음 다쓰면 내가 다시 그사람한테 의지하고 너무 좋아하게될까봐 무서워
어제
둥이3
나도 그랬다가 어차피 일어난 일은 아니였어서 걍 다시 신뢰 쌓고 관계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 상황이 일어나고 신뢰가 깨진 거라면 헤어지는 게 맞다고 봐
어제
글쓴둥이
음.. 바람이나 그런건 아닌데
잠자리때 특정행동 하지말아달라 한두번 정도 말했는거든 근데 잊고 괜찮아졌을때쯤 자꾸 한번씩 나와.. 이것도 신뢰를 깬게 맞겠지?

어제
둥이4
근데 어차피 좋아하면 못 헤어짐 걍 받아들이는게
어제
글쓴둥이
너무 힘들어..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 자기혐오도 더 심해지고.. 그치만 지쳐서 언젠간 말라비틀어지면 내가 그땐 놓아줄수있겠지
어제
둥이4
너가 놓기보단 차일듯
어제
글쓴둥이
그냥 차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ㅋㅋㅜㅜㅜ 차는건 너무 힘들어
어제
둥이5
그 정도면 그냥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난 마음 다 쓰고 헤어지려고 하다가 의존도, 사랑은 커지고 내 마음은 너무 힘들고 지쳐서 감정을 못 받아들일 상태가 돼서 억지로 겨우겨우 헤어짐
그렇게까지 자기 소모적으로 만날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봐

어제
글쓴둥이
웅.... 너무 고마워.. 토요일날 만나서 얘기하기로했는데 그전까지 내 의견이 진짜 뭔지 잘생각해봐야겠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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