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일단 나는 평일 오전 7-오후 1시까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함 근무는 혼자하고 매장은 좀 큰편인 개인카페임 오전에 해야되는일은 거의 청소위주에 일임 (바닥 닦기 테이블 닦기 유리 닦기 외부테이블 난간닦기 등등) 6시간중 4시간은 일하고 2시간은 한가한 느낌 그래도 나름 서비스직종 경험많고 눈치도 빠르고 일도 잘해서 사장님 팀장님한테 직원으로 일할생각없냐고 여러번 들었지만 편준생이라 거절함
근데 여기가 올해 초에 오픈한 카페인데 체제가 현재 사장(남)-팀장(남)-매니저(여)-직원2-알바1(나) 이렇게 되어있는데 업무 메뉴얼이 없음 해야될일도 내가 만들었으면 좋겠다 건의 드렸는데 대충 이런거해 적기만하고 뭐가 자꾸 추가되고 변경됨 교대때 해야될일 이런것도 내가 팀장님한테 말씀드려서 공지만 했는데 나만 칼같이 하는듯 직원들은 대충 생각나면 하고 안나면 안하는 느낌
암튼 근무 하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간략하게 풀겠음
1. 사장님 성희롱적 발언
우리가 프레즐도 만들어서 파는데 제빵사님 휴무날 사장님이 나오시면서 오전에 대화할일이 가끔있는데 자기는 한번 잔 여자랑은 못사귄다. 본인 성욕이 높아서 여자 몸매 중요하다함. (증거 없음ㅠ)
2. 팀장님의 CCTV감시로 업무지적
사장이랑 팀장이 카공족 싫어해서 스터디 지정석이있는데 오전에 매니저님이랑 교대하면서 지정석외에 좌석에서 카공하는 손님있는데 왜 말안했냐고 다음날 지적함 (처음엔 네? 하면서 모르는척 했는데 정확한 위치를 얘기한걸 보아 CCTV로 본거) 그외에 CCTV로 매장보는거 직원들한테 보여준적도 있고 모든 직원들이 팀장이 CCTV로 직원감시하는거 암 (증거 못잡음 ㅠ)
3. 팀장님과 단톡방 사건
나는 오전에 혼자일하다보니 전달 사항을 못받을때가 많음 주말에 쉬고오면 뭐가 바뀌어있는데 나만 모름 근데 포스기에 음료 위치가 바뀌어있어서 일부로 바꾼건지 잘못만져서 바꾼건지 단톡방에 물어봤는데 팀장이 본인이 자꾸 실수해서 자기편하자고 매니저랑 둘이얘기해서 바꿈 (포스기 쓰는곳에서 업무하는분들은 알거임 위치로 기억하는거) 그래서 변경된거 공지해주세요ㅠㅠㅠ 했다가 갠톡으로 개 꼽줌이시간에 단톡방에 연락하는건 다른직원한테 예의가 아니다 전타임 근무자한테 연락해야되는거 아니냐 결국 팀장한테 죄송하다 그러나 공지사항은 좀 해줘라 하고 마무리됌
4. 팀장 뒷담화
잘 마무리 됐는데 이 사건을 직원들에게 얘기하면서 내 뒷담화를 함 심지어 매니저랑 나랑 동갑이라 사적으로도 술먹고 놀정도로 가까운데 매니저한테 가서 이해가 안된다 혼날짓을 안하면 되지않냐 내욕을 함 그리고 매니저님은 그걸 나한테 그대로 전달 알고보니 매니저 말고도 다른 직원,제빵사 한테 내 얘기를 하고다님 그걸 알고 난 담주까지만 그만두겠다 사장님한테 말함 사장님 왈 그건 통보 아니냐 자기도 사람 자를때 한달전에 얘기하는데 어쩌구 (나는 알바생인데 그걸 지켜야됌?ㅋ)
5. 사장도 뒷담화
결국 그러고선 팀장이 자기가 요즘 힘들어서 너한테 화풀이 한거같다 직원들 이간질 하려는건 아니었다 사과함 근데 사장도 뒤에서 뭐 이런걸 하나하나 다 공지해야되냐 말하고 다님
6. 팀장 사장 손님품평
팀장이랑 사장 손님들 올때마다 얼평 몸평함 이쁘게 생겼다 누구닮았다 부터해서 뚱뚱하다 말랐다 레깅스 입은 손님몸매 품평하고 그럼
7. 위생관념없음
카페 운영 초반에 스팀행주 안쓰고 테이블 닦고 매장 조리대 위에 닦는 행주로 스팀하고 노즐닦음 전에 운영하던 홍대점 카페에서 그렇게 했다함 그래서 나랑 매니저랑 집에 있는 스팀행주 가져와서 분리해서 사용. 그마저도 머신에 대충 놔둬서 내가 에스프레소 접시로 따로 분리함 + 사장 팀장 둘다 흡연자인데 담배피고 와서 손씻는걸 본적이없음 알바 초반에 조각케이크 나가는데 끝에가 살짝 떨어져서 집게 찾는데 맨손으로 붙이는거봄 + 날이 더워서 프레즐에 초파리 겁나꼬이는데 조치 없음 결국 직원중 한명이 초파리퇴치제 사옴
(사진 증거 있음)
8. 사장 급여문제
팀장님이랑 교대인데 30분 늦어서 내가 30분 연장근무함 근데 급여날 명세서에 반영이안되어있어서 연락드림. 근데 이상한 소리 하면서 빠진날 있지않냐 시전 그래서 없다고 카톡이랑 이거저거로 다 인증함 알겠다고 하고 따로준다하고 계속 안보냄 2-3번 더 연락드려서 5천원 받음 (9900원 반으로 나눠서 4950원인데 주휴 붙는거 하면 5700원인가 그럼 주휴주기 싫어서 따로준거같음)
9. 일 짬처리
안그래도 직원중 한명이 자기가 일하기싫어서 내 타임에 해야되는 업무가 아닌데도 시킴 그래서 그 타임분한테 말하라고 했음 그걸 매니저님 팀장님한테 전달하니까 업무지시는 팀장이랑 매니저만 할수있다고 함. 사장은 직원이 알바한테 업무지시하는게 뭐가 이상하냐 함. 동일한 직원이 다른직원한테 업무지시 하면서 문제가 생김 그걸로 지시한 직원 혼남근데 주말 오전에 냉장고 청소하는데 주말오전에 팀장님이 들어가면서 (원래는 직원임)그 업무를 나한테 넘길려고 생각중인거같음
그외에도 이런저런일 있지만
결론 그래서 냉장고 업무를 팀장님이 할거같지 않다고 나한테 넘기면 당장 그만둘 생각임 사장한테 당장 오늘?내일?까지만 하고 그만둘거 (아니면 낼부터 안나올게요 하고 쌓인거 다 말할거) 예의상 2-3주전에 말하는게 맞지만 알바생이니까 직원만큼 책임감 없어도 되는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