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말 기분이 묘한데 정상인가?

내가 일 힘들다고 맨날 징징거리긴 했는데

3년 만난 남친이 그럼 자기랑 결혼해서 일 그만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일을 그만하고 사는건 좋은데, 남친이 나보고 커리어를 포기하고 이제 자기만 보고 살라고 말하는 기분이라 묘함

이거 기분 좋아야됨 나빠야됨? ㅋㅋㅋㅋ

남친이 외벌이 할 수준은 충분히 되긴하고 결혼 얘기 슬슬 진지하게 오가는 상황이긴 해

[익인1]

난좋은데

[익인1]

너가힘들다고 징징대지않으면될일 아니냐ㅜㅜ

[글쓴이]

아니 근데 징징이 그냥 일반 회사원들이 아 회사가기싫다 아 퇴근하고싶다 이런 수준이야...

[익인2]

커리어를 포기하란말로들리나..?
힘들다 징징거리니까 위로하는거잖아...?

[익인2]

커리어 포기하란말 듣기싫으면 일 힘들다하지마.. 힘들다니까 쉬라하는거자나 저건 ㅠㅠ

[익인3]

계속 징징대니까 하는 소리지 뭐라 그럼

[익인3]

무슨 커리어 어쩌고 생각이 거기까지 가냐

[익인4]

징징대지를마

[익인5]

엥 기분 안나빠

근데 ENTJ 인 나는 말도 안되는 소리 같긴 해

[익인6]

힘들다 징징거리니까 그말을 하지 그럼 뭐라해줘야돼...?

[익인7]

엥 너무 멀리까지 간거같아 ㅋㅋㅋ 그냥 힘들다고하니까 같이살면 뭐 너하나 못먹여살리겠냐 좀 쉬었다해라 이런의미아닐까?

[익인8]

근데 저게 정답처럼 여겨지는 거 아닌가?
빈말로도 일하기 싫다할 때 내가 먹여살릴테니 관둬 이런 대답 바라잖아

[익인8]

인티에서도 그런 대답 바란다는 거 많이 봣는데

[익인11]

남자들은 이 말 해라고 주입당함. 새옷 산거 별로여도 이쁘다고 말하라는 공식같은거

[익인8]

그치 연애공식 다 만들어놧자낰ㅋㅋ

[익인9]

힘들다하니까 저렇게 말해준건데 저걸 묘하게 받아들이면 어케

[익인10]

엄청 꼬아 들은 거임
그냥 연인 간에 그렇게 힘들면 때려쳐 내가 다 먹여살린다 하는 느낌으로 들리는뎅

[익인12]

그럼 저기서 뭐라고 했어야 되는데 ?

[익인12]

맨날 회사 가기 싫다 이러는데 저렇게 말하지 뭐라 그러냐
묘할 게 있나
저런 대답이 싫으면 징징대는 걸 줄여라
전여친 생각나네;

[글쓴이]

아니 근데 말투가 힘들면 좀 쉬어 내가 너 하나 책임 못지겠어? 이게 아니라
걍 그만둬 뭐하러 해 ㅋㅋ 이런 뉘앙스라 좀 내려치는 느낌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