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갑자기 본인 부모님 '이혼' 오픈했는데 좀 짜증나

난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알고 지낸지 2개월도 안됐음)

뭔가 갑자기 본인 가정사 오픈하면서 우리 부모님은 뭔가 문제 없냐고 그런 뉘앙스로 질문하는데 

진짜 무례했음.....

그러면서 남자들 다 똑같다고 결국 다 바람핀다고 믿지말라 그러는데

나 지금 결혼 날짜 잡아놓은 상황이란 말이야. 

그리고 이 동료도 그걸 알아. 근데 그런 말 하는 이유가 뭐임???? 사람 엿먹임????

걍 니 아버지 바람나서 이혼한거 1도 안궁금하고 그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도 싫은데

위로 바라는 모양새 진짜 역겨웠음

[익인1]

으아 멀리해야할 사람이다

[익인2]

딱히 위로를
바란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글쓴이]

걔가 했던 말 그대로 알려줄까.
"너 알지 않아? 아 눈치 못챘나?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어. 아빠가 바람나서.. 나 진짜 불쌍하지.. 난 그래서 세상 남자들 다 안 믿어. 야 00아 너도 남자 너무 믿지마. 다 똑같다? 결국 자식만 불쌍한거야. 나 봐봐.. 나 불쌍하지 않냐"
이게 어떻게 위로를 안바라는거냐. 그리고 그 와중에 나한테 조언이랍시고 훈수질 두는 것도 진짜 역겨웠음.

[익인27]

?

[익인3]

등신같네... 왜 저래

[글쓴이]

하 개빡쳐 아직도

[익인4]

쓰니가 이혼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거 같애

[글쓴이]

? 지 인생이나 신경쓰지 왜 지 애비 바람난걸 내 예랑이한테 이입해서 사람 기분 더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어.. 걍 평소에도 음침하고 선이 없었는데 더 그래... 걍 손절하고 싶음

[익인27]

?

[익인5]

사회성 없는 애들이 저럼 갑자기 반응하기 힘든 셀털에 선 넘기 으...

[글쓴이]

ㄱㄴㄲ누가 물어봤냐고 ㅠㅠㅠㅠ 그렇게 불쌍한 개인사면 혼자 간직하라고...
알고지낸지 2개월된 회사 동료한테 그런걸 왜 오픈하냐고...ㅠㅠ 아 진짜 부담스럽고 너무 무례함 걍

[익인6]

댓글에도 제정신 아닌 애들 있네 저건 사회성 뒤진거지ㅋㅋㅋ 악담하는 것도 아니고 장난하나 법 없었으면 어디가서 죽어있을 사람임

[익인7]

엥 본인은 평생 결혼 안한다해도 하고싶긴 한가? 아니면 쓰니한테 뭐 열등감 있나 왜 결혼한다하면 축복해줘어지 악담을해 ㅋㅋㅋㅋ 와우 나라면 곱게 답변 안나갈듯..

[글쓴이]

하.. 내 말이.....아니 축복까지도 안바라 나도
근데 누가봐도 본인 불쌍라이팅하면서 내 결혼 악담하잖아..남자가 다 지 아빠 같을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우습고 어이없음

[익인7]

진심ㅋㅋㅋㅋ 그러면 모든 가정이 다 이혼했게 ㅋㅋ 안그런 사람도 많은디 무슨 아휴 뭘 더 반박해봐짜 다들 참고 사는거나 이럴거라 그냥 멀리해.. 진짜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사람이야 어이읍어 설사 아픔이 있어도 저러진 않아

[글쓴이]

그러니까....... 하. 진짜 너무 생각이 짧아 저 사람은.. 본인도 불행하면 행복을 찾아서 살면 되잖아. 왜 남의 앞길에 불행을 말해? 지가 뭔데? 진짜.. 너무 열받았어....

[익인8]

자기 부모님 이혼한건 오픈할 수 있다지만 그 이상의 말들이 나같아도 기분 나쁠 거 같음 내가 과하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00아 너도 남자 너무 믿지마. 다 똑같다? 결국 자식만 불쌍한거야. 나 봐봐.. 나 불쌍하지 않냐 이 말을 굳이 결혼 앞둥 사람한테 꼭 했어야했나 쓰니 예랑이까지 욕하는 느낌임

[글쓴이]

나도 그러면 안되는데 "어 너 진짜 불쌍하게 살았다"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어. 하..... 퇴근 앞두고 너무 열받아서 일 집중이 안돼...

[익인9]

아니 다 자기 아빠 같은거라 생각하나.. 너 결혼하는거에 대해서 분명히 널 바보로 보고있는듯.. 바보로 보는건지 열등감인지

[글쓴이]

ㅠ-ㅠ 본인인생 바라보는 가치관으로만 남의 인생 함부로 재단하는거 진짜 너무 무례하고 무식함.... 걍 너무 배려 없어.

[익인9]

그니까.. 정작 진짜 생각없고 시야 좁은건 자기면서.. 남의 인생에다가 왜 그런말을 한다냐 그냥 평생 불쌍하게 살아라 난 행복하게 살거다 생각하고 넘겨버려

[글쓴이]

그래야겠어.. 굳이 그걸로 입씨름하고 싶지도 않고.. 익인아 위로 고마워.. 하..

[익인9]

웅 그런 사람 제일 엿먹이는 방법은 그냥 보란듯이 잘사는거임 ㅋㅋㅋ 앞으로 깎아내리는 말 하면 걍 넌 행복하다고 하면서 아방수처럼 굴면 돼 그럼 알아서 열등감에 못견디고 자멸함

[익인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 진짜 선넘네

[익인11]

남의 불행을 바라나 그 직원 문제많은듯

[글쓴이]

본인 불행하다고 남 인생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음. 그리고 그걸 바라는 말이었고.. 너무 음침해서 진짜 멀리하려고 이제

[익인12]

축하해줘도 모자를판에 아주 초를 치네 ㅋㅋㅋㅋ걍 거리두자..

[익인13]

나도 이혼가정이라 찔려서 들어왔는데 자기 힘들어서 털어놓는 게 아니라 자기연민 + 굳이 결혼할 사람 앞에서 같이 끌어내리기 인 듯ㅋㅋ

[익인14]

그러게 불쌍하다 이래버려 열등감인듯
부모님도 문제 없고 결혼도 해서

[익인15]

본인이 불행하다고 남들이 다 불행할줄아나 아주 자기연민속에 빠져사나봐
기분 더럽겠네 ㄷㄷ 행복하다는 사람들 보면 아주 속이 꼬이나본데 상대하기 싫은 타입이다

[익인16]

이혼한거야 뭐 말 할수 있는데.. 굳이 결혼앞둔 사람한테 남자 믿지말란말은왜함

[익인17]

어쩌라는건지..

[익인18]

왜저래 개싫다 겉으론 걱정하는 척 남도 불행하길 바라는 사람 같음

[익인19]

역멋이려는 거 맞음

[익인20]

엥????????결혼 앞둔사람한테 왜저래 너 결혼해서 배아픈갑다

[익인21]

불우한 가정 선배로써 쓰니가 뭣도 모르고 결혼하니까 아는 척 좀 하고싶었나본데 ㅋㅋㅋ응 쓰니는 행복해라

[익인22]

결핍

[익인24]

뭔 초딩도 아니고 부모님 이혼하신걸로 비련의 주인공 컨셉질이야ㅋㅋㅋㅋ

[익인25]

뭐 이야기 할수도 있고 위로를 바랄수는 있는데 말하는게 아...ㅋㅋㅋ

[익인26]

와우. 나라면 그말 들었을때 앗 바람기도 유전이라던데 ㅇㅇ님도 혹시?!? 이난리떨고 대판 싸웠을듯

[익인28]

설령 진짜 진심으로 하는 충고였다 한들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이 그정도니 그 생각 안에서 남을 위하는 마음까지는 이해함.. 근데 그게 누군가에겐 무례할 수 있다는 걸 모름ㅋㅋ 걍 ,, 불쌍한 사람이네 하고 넘기는게 속편할 듯

[익인29]

이래서 주관적으로만 사고하는 사람들이 싫음..맨날 그럴 의도는없었다고만하는 변명도 싫고..

[익인30]

개빡치네; 아 저희 가족은 화목해서요 하하 해버리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