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바로 죄송한데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아니에요 이러고 나 깠던 사람이 상황 잘 해결됐다고 연락 옴

처음에는 그냥 핑계인줄 알았는데 레알 갑자기 뭐 아버지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자기가 타고 다니던 차도 압류당하고 그랬다고 근데 이제는 해결 돼서 차도 다시 돌려받고 아버지 회사도 멀쩡해졌다고 하는데 이게 점점 세세하고 자세해지고 핑계인지 찐이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익인1]

그렇게 매력적이야? 핑계여도 찐이어도 압류당해서 차까지 뺏길 정도였으면 거리감 생길 것 같은데ㅋㅋㅋ

[글쓴이]

그냥 외모만 보면 진짜 뭐지 연옌 안하나 싶긴 했었어

[익인2]

뭐지...아버지 회사 있고 그런거 다 증명된거야? 되게 사짜냄새 남...

[익인3]

분명 불안한데 그냥 잘생겼으면 가볍게 만나보는 것도 ㅇㅇ.. 이상한 애다 싶으면 안 만나면 되고

[익인4]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또 그렇게 나를 버릴 사람
안만나

[익인5]

어디서 많이 본 핑계다

[글쓴이]

헉 흔한 수법이야?

[익인6]

쎄해도 너무쎄한데 뭔 소개팅에서 만난사람한테 저런 tmi를 구구절절 얘기해..

[익인7]

22 약간 계속 쓰는 레퍼토리인 거 아니야..?

[익인8]

쓰니 소개팅에서 만난거야?

[글쓴이]

어어 소개팅에서 만난 사이고 친구 대학 동기야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진짜 걔네집 갑자기 상황 안좋아져서 애들한테 울면서 토로 했다고는 하던데

[익인8]

아니 그럼 저 상황이었을 때 소개팅은 왜 받은거래?

[글쓴이]

소개팅 받고 그렇게 된거래 그래서 울면서 애들한테 돈빌리고 다녔다는데 그,,, 내가 적으면서도 좀 쎄하네 안만나야겠다,,

[익인8]

글쓴이에게
돈 빌렸다고?????
금전목적으로 연락한게 다분한데..
잘생겼다 하니 뭔가 호빠가 선수치는 느낌도 나고

[글쓴이]

8에게
어어어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진짜 갑자기 집안 사정 안좋아졌다고 친구들한테 다 연락해서 돈 빌렸었대 그래서 집 망한 건 찐인 것 같다고 옹호하더라고

[익인8]

글쓴이에게
그럼 돈은 갚았대?

[글쓴이]

8에게
친구는 돈 안빌려줘서 갚았는지는 모르고 애들한테 물어본다고는 하더라 근데 진짜 이렇게 적어보니 엄청 수상하네 안만나야겠어,,,

[익인8]

글쓴이에게
돈 갚았는지 보고 생각해봐바

[글쓴이]

8에게
고마워ㅠㅜㅠㅜ

[익인9]

?

[익인10]

사기꾼 냄새 폴폴난다 쓰니 혹시 좀 사니??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