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동의 역치가 넘 낮은가? 애인이 엄청 바쁜시즌이고 이번주 내내 몸안좋고 골골대서 약챙겨주고 그랬는데 일도 많고 꼬여서 막 머리아파해서 내가 계속 힘내라 했었어
사람이 에너지가 없고 기빨려 있어서 좀 굳어있어도 나도 걍 안건드릴려해ㅠ 데이트도 거의 못함 아니 안함..
근데 이번주 학교 축제기간이라 좀 붐비고 그러는데 플젝하느라 못즐긴단 말야 계속 학교에서 회의하고 그래서… 내가 축제 못즐기더라도 학교 회의가기 전에 인생네컷 사진이라도 찍자 했음..
근데 어제 새벽에 자러가기 전에 힘없는 목소리로 전화오더니 머 플젝 하는데 의견충돌 있었다 이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나 잘래 졸려..이러길래 잘거야? 했더니 “그래도 내일 너 만나려면 일찍 자야지 ..~ ”하는데 이말이 별거아니지만 감동 ㅠㅠㅠ 신경쓰려 하는거겠지 구래두? 지난 축제때도 인생네컷 같이 겨우찍었어 사진찍는거 싫어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