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30살이고 전애인은 나랑 동갑이야
겹지인도 많고 바로 옆동네 살아서 서로 학창시절을 알아 (같은 학교는 아니야)
내가 중고등학교 때 친구가 별로 없었어
친구 사귀는 법도 잘 모르고.. 엄청 작고 소심했거든
그래서 여러명 한테 대놓고 괴롭힘 당한 적도 있어
전애인도 그걸 알아
근데 나랑 다투기만 하면
“그니까 니가 친구가 없지”
“평생 너는 주위에 아무도 없을걸”
이런식으로 막 말하더라고
솔직히 몇번 참았어 상처는 되도 그냥 화나서 한 말이겠구나 하고
근데 도저히 못참겠는거야
어제 나한테 카톡으로 또 저렇게 말하길래
“그래 그만 하자 너 하나 옆에 두느니 아무도 없이 혼자인게 백번 낫겠다” 라고 보내고 전부 차단했어
말로 사람 죽인다는게 무슨말인지 얘를 만나면서 알겠더라
상처주는 말인거 알면서도 꼭 저런 류의 말을 하더라고
내 할 말만 하고 차단한건 나쁘지만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
창피해서 누구한테도 말 못하겠어서 여기다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