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 같이 사는데 내가 어디 나가면 헝상 물어보고 전화하고 그냥 이런 게 너무 싫고 답답해
나이 20대 중후반인데 남친 있는지 20대 초반부터 계속 떠보고ㅋㅋㅋ 자궁 경부암 주사 경험없으면 안맞아도 되는데 너 안맞아도 되지? 뭐 이런식으로 떠봄
작년에 남친 처음 사귀어서 비밀로 했다가 외박할때마다 추궁해서 걍 남친있다고 이번에 실토했는데 남친 있다고 하니까 남친 뭐하는 사람이냐 어디출신이냐 어디서 만난거냐 계속 물어보고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싶어 하는 게 너무 싫고 답답해
아빠는 내가 잘한 건 칭찬해준 적도 없고 행동 하나부터 열까지 평생 마음에 드는 거 없어했으면서 뭘 자꾸 숨기는 거 같다고 엄마를 달달볶아
아빠는 내가 대학 합격했을때 남자 집에 데려올까봐 자취 반대했는데 내가 뭐 좋은소리 듣겠다고 남친 있는 걸 얘기하겠어
애정에서 비롯된 행동인 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평생토록
나는 부모님이 어디 외출하든 누구 만나든 신경 안쓰고 프라이버시 지켜드리는데 진짜 짜증나
자꾸 들추려고 하니까 더 숨기게 되고 평생 이러고 살아온 게 현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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