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는 남사친이 있는데(2월부터 얘가 그냥 대놓고 티내기 시작) 원래는 불편해도 계속 모른척 했는데 얼마전 추석때 디엠으로 고백 타이밍 잡길래 내가 눈치 없는척 말을 겨우 돌리고 했는데 그거 영향도 있었는지 그냥 요즘에 더 불편 해졌고 연락을 매일 계속 하는 것도 이젠 너무 귀찮고 짜증도 좀 나서 티는 안냈지만 거리좀 두고 싶고 사실 거리 두기 보다는 나도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서 남사친이 나한테 시간낭비
하는 것도 미안하고 좀 그래서 여지를 안주려고
일부로 요즘 연락도 늦게 보고 원래는 임티랑 느낌표 , ㅋㅋㅋ 이런 표현들 무조건 같이 붙여서 보냈는데 요즘은 그넝 아무것도 안붙이고 보냈더니
디엠으로 요즘 무슨 일 있냐고 왔는데
그냥 너가 불편해졌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나으려나?
근데 그러기엔 내가 말을 못할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끼리도 친하셔서 (2살 때부터 친구였음, 현재 고딩)
그런식으로 거리두는건 불편할 것 같아
그냥 아무일 없다 하고 이번 처럼 적당히 지내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연락은 그냥 다시 친하게 허고
내가 남친 생겼다고 자연스럽게 미뤄내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