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모임이라 맘카페에 글 못 쓰는 점 양해 좀!
조리원 동기는 아니고 그냥 맘카페에서 나이 비슷하고 동네 비슷한 사람들 모이게 돼서 알고 지낸 지 한 1년 가까이 됐는데 그중 한 사람이 둘째 가졌는데 다른 사람들 다 축하해 주고 모임도 그 사람 위주로 돌아가고(당연함 임산부임) 그 사람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거 다 배려해 주고 갑자기 번개 잡아도 갈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챙겨주고 아직 애기 두 돌 안 된 사람도 있어서 쓰던 거 필요한 거 물려주기도 하고 다 그러면서 지냈음
그 사람이 본인 피셜 타지에서 와서 이 동네에 친구가 없다고 했지만 본적이 30분 떨어진 옆 동네인 거 알았을 때도 사람들 다 묵인해 주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챙겨주고 그랬음
근데 둘째 가지더니
"자기는 형제 없이 자라는 애들은 배려심 없이 크고 외동인 거 티나서 별로다"
"결국 세상에 남는 건 자기 둘인데 혼자면 너무 외롭고 애가 이기적이게 큰다"
기타 등등... 갑자기 외동 후려치기를 함...
근데 나는 의학적으로 둘째 못 가지는 몸이 됐고, 거기 난임 다니시다 실패하신 분도 있고, 둘째가 좋은데 쌍둥이라 둘째 안 가지시는 분도 있고 기타 등등 다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 건데 갑자기 저래서 진짜 너무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