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돈벌레 알아?? 😀

방금 엄청 큰 (무슨 곱등이마냥 컸음) 돈벌레가 책상 밑에서 나와 옷장 밑으로 들어갔어… 너무 빠르고 징그러워.

쟤네 아예 멸종 시키는 방법 없음??? 주택의 단점 벌레

개빡친다ㅠㅠㅠㅠㅠㅠ

[익인1]

그.. 일단 절대로 전기파리채로 치지는 마

[익인2]

어캐돼??쥐포되나?

[익인1]

다리가 파사삭 분리 근데 벌레는 안 죽고

[글쓴이]

아 미친 상상했는데 끔찍했어…. 난 주로 그 에프킬라? 로 잡긴 했는데 솔직히 아빠나 엄마가 잡아줘야함 난 그 잡는 느낌도 싫어해서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ㅇ

[익인2]

불행 중 다행인 건 익충임..ㅎㅎ

[글쓴이]

익충인데 제발 사람 자는 공간엔 침범 안했으면 좋겠음…. 전에는 나 누워있는데 바로 옆에 기어갔음

[익인3]

그래도 걔네들 생긴게 그래서 그렇지 바퀴벌레 천적임

[익인3]

나도 주택 살아서 돈벌레 자주봐서 징그러운건 ㅇㅈ해 근데 적응돼

[글쓴이]

어째 생긴게 바퀴벌레보다 더 징그러워… 저렇게 큰거보니까 뭘 먹을게 많았나봐 하 제발 근데 꼭 안방, 부엌, 거실도 있는데 (최대한 벌레 출입 자제하려고 문 단속 닫고 지내는데) 내 방에만 꼭 어캐 들어오는거냐 하

[익인4]

돈벌레 있으면 바퀴도 있다는 썰이 많긴 해...

[글쓴이]

쟤가 잡아주는 거 같음 나도 진짜 벌레 극혐해서 세스코 진단 받았는데 거기선 추천 안하더라….

[익인5]

나도 주택살아.. 뭔지 알지 너무 ㅠㅠ 습한 장마철에 더 자주 나옴 걔네 근데 보통 알아서 잘 빠져나가더라 못 잡고 얼마 안 가서 리모델링한다고 집안 가구 다 뺐는데 벌레 한마리도 안 나타남

[글쓴이]

진심 아파트는 벌레 걱정 없이 사는건가? 제발 나 벌레를 끔찍하게 생각해서 이거 하나때문에 주택 포기하고싶음 😂 사실 나 잘 때만큼은 내 침대, 내 잠자리 주변으로만 안오면 좋겠는데 전엔 나 누워있는데 바로 옆에 지나가서 진짜 개충격먹음… 이러다 자고 있는 사이에 귀나 입에 들어가면 어캄?

[익인5]

그게 제일 미치는 포인트지 나 중학생 때 아침에 눈 떴더니 눈앞에 있었어 베개 위애서 내 쪽을 향하고^^.. 눈치 빠르고 도망도 개잘가잖아 겨우겨우 잡았는데 벽에 붙은 걸 급한 마음에 책으로 잡아서 벽지에 즙 묻고 진짜 울고싶었어 어떤 벌레보다도 무서워질만큼 트라우마됨ㅋㅋㅋ 매년 여름마다 마주치는데도 매번 털이 쭈뼛 선다 하ㅠㅠㅠ 아니 암튼 귀나 입에는 이놈들도 아 위험한(?) 생물이다 싶어서 피하는거같아 진짜 20년 살면서 그러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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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 익은 어떻게 살고있니? 바퀴를 쟤가 잡아줘서 그런지 바퀴는 눈에 안 보이긴하는데 없진 않을듯. 먹을게 많으니 쟤가 저렇게 큰거 아니겠어? 진심 너무 징그럽다

[익인7]

누워있었는데 옆에서 누가 자꾸 쳐다보는 거 같아서 힐끔힐끔 보다가 계속 인기척 느껴져서 보니까 진짜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큰 돈벌레였다... 바로 강아지 안고 뛰쳐나와서 아빠부름ㅠㅠ

[글쓴이]

내말이!!!!! ㅅ쉣!!! 벌레면 벌레답게 사람 무서워하고 사람 근처에 오지 좀 말라고ㅠㅠㅠㅠ 잠자리 침범까진 너무핟거 아님? 나도 진짜 그런 적 있는데 온몸에 소름끼치고 너무 놀라니까 소리도 안 나더랔

[익인8]

나 학교 긱사살때 방에서 돈벌레 나왔는데 갑자기 없어진거임 그래서 걍 씻으러 화장실들어갔는데 다리 간지러워서 보니까 돈벌레가 내 다리에 있었음... 진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

[글쓴이]

와 순간 욕나옴… 🥹 미쳤다 익아… 어떻게 살아남았냐 난 혼자 난리부르스 치다가 어디 다쳤을듯….

[익인8]

나 그때 머리 말리고 있었는데 온갖 소리 다 지르면서 난리부르스 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들고잇는 드라이기로 내 다리 퍽 쳐서 으이아악ㄱ!!! 하몀서 밟아죽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레가 이렇게 해롭습니다… 진짜 어떤 마음이었을지 정말 공감해… 고생했다 진짜

[익인9]

돈벌레는 짝지어서 다녀서 한 마리 있는 거면 나머지 한마리는 숨어있는 거임.. 나오자마자 바로 죽여야해

[글쓴이]

하…. 어떡해 익아 🥹 내가 죽이는걸 못해.. 얘네 그래도 틈 사이에 에프킬라 뿌려두면 냄새를 맡아선지 그걸 밟아선지 다음날 죽어있는 시체가 있기도 하더라고? 일단 그거라도 뿌려둘까 하

[익인9]

두꺼운 책 던져서 죽이는 건 어때????바로바로 죽여야함 진짜..ㅜㅠㅠㅠㅠ 정힘들면 약이라도 뿌리는 거 추천..

[글쓴이]

익아 고마워 이미 늦었긴 함… 옷장 틈으로 들어간 상황이거든 😂 약이라도 뿌리고 창문 열어서 환기라도 시켜야겠다 곧 잘라했는데 잠 다 잔듯. 진짜 나 예전엔 두꺼운 책으로 깔아놓고 다음날 아침에 엄빠한테 부탁했긴 함…

[익인10]

습하면 생긴다던데 제습기 잘 돌려봐 그리고 붕산가루도 뿌리면 괜찮다던데... 익충이고 나발이고 생긴 게 해로워 앜!

[글쓴이]

맞아 생긴게 너무 심하잖아 다리가 너무 많아서 빠르기는 겁나 빨라 😅 차라리 내가 벌레를 안 무서워했으면 하… 제습기 없는데 사볼까… 그래도 나름 에어컨 제습도 많이 하고 방이 건조하다곤 생각 안했는데 유독 내방에 자꾸 왜 있냐 엉엉

[익인11]

일단 나오면 걍 파리채로 때려잡는게 최고긴 해.. 약뿌려도 보거 싶지 않은 비주얼 되서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약 뿌리먼 진짜 그 비주얼도 끔찍해 난 이 텍스트로만 봐도 소름이 끼친다… 벌레처리 진짜 어캐함? 그 잡을 때 촉감 느껴지는걸 못 참겠엌

[익인11]

근데 닿으면 알레르기 같이 올라와서 일단 흐린눈하고 때려잡음 ㅠㅠㅠㅠ 눈이 안좋은게 이럴땐 좋음 ㅋㅋㅋㅋㅋ어느정도 블러 처리되서

[익인11]

때려잡고 재빨리 휴지 덮어서 다이소에 그 신발 정리하는 집게로 처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 집게 사야겠다…. 휴지나 물티슈 같은거 올려놓고 집게로 잡는거지.. 나 그 휴지로 해도 잡는 느낌이 싫었던건데 집게로하면 좀 낫겠네ㅠㅠㅠㅠㅠㅠ고마워 익아 하

[익인11]

맞아 잡는거랑 별개로 치울때도 물리적 거리 중요함 길고 잘 집어지는걸로 사자!

[글쓴이]

1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리적 거리 진짜 ㅇㅈ. 나 진짜 이상형에 벌레 잘 잡는사람 추가해야할 거 같음 진심 하

[익인12]

나도 한달전쯤 자취방에 돈벌레 나와서 그 마음 이해된다...
그나마 다행인건 얘네 에프킬라만 뿌려도 죽음
그냥 들어간 곳에 에프킬라 계속 뿌리고 죽고나면 휴지 돌돌 감싸서 변기에 버리는게ㅠㅠ
나는 한마리 나오고 4일후에 한마리 더 나왔었어

[글쓴이]

ㅠㅠㅠㅠㅠ진짜 거지같아 꼭 내방에만!!! 다른 가족들은 벌레 안 무서워하는데 어흑 🥹
맞아 에프킬라에 죽는거 좀 다행인 거 같아.. 생명력까지 질겼으면 정말 아찔했을거야ㅠㅠ
미친… 어쩌다 보면 새끼마냥 조그만것도 본 적 있는데 아.. 번식했구나 하면서 망했다 이 생각도 많이 함 😂 들어간 곳에 에프킬라라도 뿌려놨어!!! 그러면 나중에 어떻게 나와서 죽어있더라. 이번에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