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여고생이고 이제 곧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
내가 지금 반에 친구가 없거든?(아예 안 친한게 아니라 같이 무리로 다니는 애가 없음) 그래서 밥도 다른 반애랑 먹고 학교 끝나고 놀 때도 딴 반애들이랑 노는데, 수학여행가서도 걔네한테 빌 붙을 순 없잖아..
심지어 딴 반애들은 방인원이 짝수인데 우리반은 여자애들 방인원이 다 홀수라.. 전부 친한데 나만 안 친하니까 내가 소외되는 건 안봐도 뻔해ㅜㅜ 지금까지 나 챙겨주는 척 가식 떠는 애랑만 친분을 유지해와서 그런가(처음엔 그런 애인줄 모름) 이제와서 다른 애들한테 빌 붙기가 좀 그래.. 또 내가 엄청 회피하는 성격이라 소외되면 상처받을 걸 다 아니까 더 그런 거 같애
나는 초, 중때도 항상 여자애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거나 은따되고 그래서 계속 고등학교에서 이런 일로 힘들어해야된다는 게 엄청 스트레스 받아. 항상 외부에서 트러블이 있어서 소외 당한거라 내 탓도 아닌데, 이럴 땐 나만 반배정이 망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서 자퇴도 고민 중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그래도 주변에서 수련회 안가는 건 좀 그렇다는 얘기도 많아서 갈지 안갈지 고민중인데 나랑 비슷한 고민가진 사람이나 겪었던 사람들은 어케 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성인되면 더 다양한 고민도 많이하고 이런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계속 따돌림 당하고 소외 받는 게 적응되는 일은 또 아니더라구.. 조언 좀 부탁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