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을 마친 뒤 허리가 안 좋다고 이야기 했다. 오늘 선발에선 빼야 할 것 같았다. 대타 출전 여부 역시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선빈이 2번으로 이동했는데.
▶최형우가 빠지다 보니, 원태인에 가장 강했던 타자들을 전진배치하는 쪽을 택했다.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는 방향이 어떤건지를 타격코치와 상의한 결과 최상의 타순이라 생각한다.
-외야 구성 역시 변화가 있다.
▶이창진이 좌익수 자리에서 편한 면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자리로 가고 최원준이 우익수를 맡으면서 나성범이 지명 타자를 맡게 했다. 준비하는 방향에서 나은 면이 있다고 봤다.
-변우혁에 기대하는 부분은.
▶네일이 등판할 때 수비적인 면이 중요했다. 변우혁이 1루 수비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봤다. 내야수들이 1루로 던지는 타깃 상으로도 변우혁이 가장 좋은 면이 있다. 타격 역시 원태인에 광주에서 홈런을 친 기억이 있다. 이우성 서건창이 원태인에 약한 면도 있었다.
-네일은 1차전(74개)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나.
▶100개까지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다. 1차전은 첫 등판이다 보니 70~80개 투구에서 멈추려 했다. 구위를 지켜보고 80개 이상 100개 가까이 던져 주는 게 불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불펜 투수 대부분이 3경기 모두 던진 바 있다.
-전상현 상태는.
▶전혀 문제 없다고 한다. 밸런스 면에서 약간 안 맞았던 것 같다. 오늘도 중요한 상황이 된다면 올리도록 하겠다.
-황동하는 짧은 순간을 잘 막아줬다.
▶중요한 순간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야 한다. 황동하는 경험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보니 따라붙는 찬스에서 붙이려 할 구상이 있었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온다면 활용해야 하고 이기는 경기에선 필승조를 쓰는 게 맞다.
-작전야구를 언급한 바 있는데.
▶찬스가 생기면 작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원태인은 퀵 모션이 빠르고 도루를 잘 안 주는 선수다.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상황을 보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구위나 컨디션 모두 좋은 편이다. 그 선수가 초반에 던지는 느낌을 체크한 뒤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하는 게 현 시점에선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