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돌보는 길냥이가 날 알아보는것같아ㅠㅠㅠㅠㅠ

멀리서 애기~ 이렇게 부르면 우다다 달려오고 다른사람이 쓰다듬어도 내가 집으로 올라가면 나한테 뛰어온다

오늘 첨으로 꾹꾹이도 받음...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익인1]

쓰니ㅠㅠㅠㅠ 근데 엄청나게 친해지진 않게 해줘ㅠㅠㅠㅠ 쓰니만이면 괜찮지만 한두사람한테 마음 열다가 사람 친화적인 길냥이 되면.. ㅠㅠ 언제 학대 받을지 모르는 게 우리 나라 길냥이들의 현실이라서.. ㅠㅠ 흑흑... 불쌍한 우래기들..ㅠㅠㅠㅠ

[글쓴이]

아 이 길냥이는 우리 아파트 길냥이인데 총 4마리야! 아파트 경비아저씨도 주민들도 해하는 사람이 없고 사료 주는 사람도 많고 임시 집도 있어 걱정 안해도돼~

[익인2]

길냥이는 사실 사람이랑 안친해지는게 냥이한테 더좋아.. 사람이 잘해주고 만져주고 그러면 경계심이 없어져서 개장수가 잡아가기 쉬워지거든... 밥주는곳이나 거처도 눈에안띄는곳에 몰래 해주는게 낫고... 개장수들 전국돌면서 동네골목 샅샅이 확인하고 캣맘들 한눈에 척알아봐서 잠복하거나 미행해서 밥주는위치 확인해두고 근처에 통발놔... 개장수가 지나가면 사람좋아하는 동네길냥이 다없어져...결국 눈치빠르고 경계심많은애들이 살아남는거야

[익인3]

고양이 밥주는 캣맘들이 진짜 실수하는게 애들예쁘다고 밥주고 계속구경하고 그자리머물러서 놀아주는건데.. 그아이들이 정말 안전하게 잘지내길바라면 사람이 안보는 후미진곳에 밥만 휙 던지고 모르는척 가는게 맞는거야... 그리고 젤치명적인 실수가 밥주는냥이들 이쁘다고 사진찍어서 블로그에올리면서 위치를 노출하는경우... 개장수들이 수시로 인터넷에서 길냥이 정보를 뒤지는데 표적이 되기쉽지... 구체적으로안써도 귀신같이알고 잡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