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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외근이 일찍 끝나서 퇴근 후 바로 갔는데 운좋게 바로 해주신다 해서 예약시간보다 한시간정도 먼저 시작했엉
들어가서 세수하고 누웠는데 마취크림 발라주시면서 마취크림은 20분 하실거냐고 하는거야...
친한 오빠가 마취크림 40분 하고도 울었다했는데...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순간 거래처에서 보낸 자객인 줄 알았어
당황하면서 "조금만 더 길게 안될까요?" 하니까 "음...30분...?40분...?"하셔서 수줍게 "40분...."하고 누워있었지
친구랑 카톡하다보니까 안면근육이 점차 굳더라구 감각 사라지길래 흠 이정도면 그렇게 막 아프진 않겠는걸 하고 자만하다보니 시간 다 지나서
크림 걷어내고 선생님 오시길 기다리구 있었어...(근데 이때 선생님 늦게 와서 마취 풀리면 어쩌나 쬠 걱정함)
선생님 오셔서 인사드리고 바로 첫마디가 "샤넬주사 리쥬란 이런거 맞아보셨어요?"하시는거야
난 시술 까막눈이라 2주전에 여기서 실펌 받아봤다 하니까 처음이시구나..하시더니 오늘꺼는 피부 시술들 중에 투톱으로 아프다고들 하는 시술이예요 하시길래
거짓말 안하고 동고에 힘 바짝 들어갔어...힘겹게 대답하고 바로 시술할테니까 아프면 손들어달라 하셔서 또 열심히 대답하고..
눈밑부터 시작한다 하고 바늘 딱 들어오는데
???별로 안아픈거야 그래서 오 머야 참을만 한데??싶은 생각 들면서 막 죽겟다 정도 아니길래 아 뭐야 다들 엄살이였나 하고 견디는데
같은곳을 찌르는 느낌도 들고 여드름 압출할때 잘익은 친구들 쎄게 누를때 그런 아픔? 그런 아픔도 느껴지고...
그런 통증이 계속되니까 그만하고 싶어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얼굴 눈밑부터 턱,관자,이마 다 돌았고 끝났나보다 싶었는데 아직 한병 남았다고 마지막 병이예요 하는데...
아직도?!!?!?! 라는 생각에 하...라고 하니까 의사쌤이 잘참는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아픈거 잘참냐고 하셔서 네....라고 또 대답만 하고 꾹 참고
진짜 마지막까지 다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하는데 아무 생각 안들고 약간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느낌?
캄사함미닥....하고 거울로 상황 봤는데 피나고 있더라구...
그리고 멍들 수 있다고 하셧는데 (지금도 멍은 들어있어!)
근데 내가 프락셀 같은거 일체 안받아서 당일에도 엠보 자국이 안 심했어!!
프락셀 받은 내 친구는 엠보 자국이랑 피딱지?자국 좀 잘 보이는데 난 군데군데만 보이더라구
피부가 두꺼워서 그런것 같아 그래서 내가 물넣은거 아니냐고 막 그랬을 정도라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없는 후기긴 한데...타투,브왁,레이저 브왁 다 해봤고....
교정한다고 생이빨 4개 뽑고 매복사랑니 누워있어서 절개해서 쪼개서 뽑아도 봤는데
뭔가 이런 진짜 짜릿한 고통(?)은 첨이였어 시간은 한 20분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른 것 같구...
내친구는 워낙 겁 많고 무서워해서 담엔 수면마취하고 한다하는데 난 그정도는 아니라 담에도 우선 맞긴 하려구ㅠㅠ
내 모공 콧구멍만해서 받긴 해야겟어ㅠㅠㅠㅠ힝...
아래는 사진
이게 당일 주사맞고 진정팩 하고 사진(확대해서 깨졌어 미안..ㅠ)
살짝 올라와 있는거야!!울긋불긋
이게 다음날 11시쯤 모습..
저 점같은게 멍자국이야ㅠ
한 3번은 받아야 한다 하고 한번 받고 2주는 있어야 효과 난다니까 함 봐야겠어!!
근데 너무 아프다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