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1999129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마플
N현윙 20시간 전 N유우시 20시간 전 N큐티스트릿 20시간 전 To.빅히트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51
이 글은 11년 전 (2014/10/0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눈을 뜨자 보이는 천장은 우리집 천장이 아니었다. 아직 일어난지 얼마 되지않은터라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눈을 꿈뻑꿈뻑 거리다 침대에서 일어나자 내가 누워있던 침대 구석에서 엎드려 자고있던 남자가 슬며시 눈을 떴다. 술에 진탕 취했던 어제를 생각했다. 호석이 방학 기념이라며 나를 불렀고 가뜩이나 하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아주 잔뜩 먹었었다. 분명 길거리에 쓰러진 나를 거둬준 사람일게 분명했다. 감사하다고 이야기 해야하나 싶어 저, 하고 손을 뻗었으나 양 손목에는 하얀 끈이 묶여있었다. 쿵 하고 심장이 떨어지는 듯 한 기분이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이불 속에 감춰진 다리를 꼬물꼬물 움직였으나 아니나다를까 발목마저도 묶여있었다. 아무리 술이 덜 깼다지만 이런것도 눈치를 못챘다니. 완벽한 바보가 된 듯 한 기분이었다. 




" 아… 일어났어? "


" 누구세요? 이 끈은 뭐고, 저 납치한거에요? "


" 밥 먹을래? 너 깨는거 기다리다가 나도 깜빡 잠 들었네. " 


" 저 , 살려주세요… 저 가족들도 있고 저 없어진거 알면 우리 엄마랑 아빠 진짜 난리나요. 돈 달라그러면 돈 드릴게요, 제발 살려주세… " 


" 나 너 안죽여. " 



내가 울음이라도 터트릴 모양새로 살려달라 말하자 남자는 웃던 표정을 굳혔다. 나에게 살짝 다가왔고 눈을 질끈 감자 그는 나 무서워하지마. 하고 말하며 내 손목에 묶인 끈을 풀어냈다 .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발목도 마찬가지로 자국하나 남지않을 정도로 널널하게 묶여있었다. 어쩌면 나 혼자 겁에 질려있던걸지도 모르겠다. 손목과 발목에 있던 하얀 끈이 풀렸고 내가 아무 말 없이 아래만 내려다보자 그는 내 머리를 한번 쓱 쓰다듬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 볶음밥 좋아해? " 


" 네? 네… " 


" 잠깐 기다려. 내가 금방 해줄게. " 



납치범 치고는 너무 친절했다. 이유없이 호의를 배푸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했던가. 이유모를 친절한 행위에 나는 더 겁을 먹었다. 남자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맛있어보이는 볶음밥 두 접시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내 앞에 한 접시 제 앞에 한 접시를 놓고선 맛있게 먹어. 하고 나를 바라봤다.어서 먹으라는 눈빛에 수저를 들었으나 긴장감에 손이 덜덜 떨려와 자꾸만 밥알이 수저를 벗어났다. 그런 내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던 남자가 나 없으면 편하게 먹을래? 하고 물어왔고 아니라며 고개를 젓자 그는 말 없이 덜덜 떨리는 내 손에 제 손을 겹쳐 올리고선 숟가락 질을 같이 했다. 한 가득 밥을 퍼놓고선 배시시 웃었고 먹으라는 듯 손을 까딱였다. 밥 안에 이상한게 들어있으면 어쩌지. 한는 생각으로 밥을 입 안에 밀어넣었으나 생각보다 맛있었다. 내 우려와 다르게 이상한건 넣지 않는 듯 보였고. 

남자는 내가 거의 절반을 다 먹을 때 까지 제 접시에 손을 대지않았다. 그저 나를 빤히 바라보기만 할 뿐. 낯 뜨거운 시선에 켁켁 거리자 그는 벌떡 일어나 허겁지겁 나에게 물을 가져다 줬다. 고개를 꾸벅이자 남자는 웃으며 천천히 먹어. 하고 말했고 그 이후로도 나를 바라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식사를 마치자 남자는 설거지를 하는 모양인지 부엌쪽에서 콧노래와 동시에 달그락 거리는 접시 소리가 들렸다. 왜 나를 납치한걸까. 아니, 이게 납치는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머릿속은 정리가 되기 힘들어보였고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생각을 마무리했다.



" 머리가 복잡해? "


" 아, 그게… "


" 일주일 동안만 이렇게 지내자. 그러고 싶어서 데려온거야. "


" 네? "


" 일주일 동안. 그냥 네 가족처럼, 네 연인처럼. 이렇게 같이 밥 먹고, 같이 일어나고, 같이 자고. 단지 그것뿐이야.  "



그 말에 오히려 복잡해졌다. 나와 함께 있고싶음이 목적이었으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 혹은 일년 아니 어쩌면 평생을 말해야 할 텐데 일주일이라는 시간밖에 말하지 않는 남자덕에 머릿속은 혼잡해졌다. 한 발짝, 두 발짝 가까워지는 남자를 바라봤다. 뭐가 더 궁금해? 하고 물어오는 남자에게 일주일이 지나면 그냥 절 풀어주는건가요? 하고 묻자 그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떨구자 남자는 머리를 쓱 쓰다듬으며 지민아, 하고 불렀다. 난 김태형이야, 알겠지? 그 말에 네. 하고 대답하자 예뻐. 하고 말하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선 방 밖으로 나갔다. 잠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가 금새 사라졌다. 닫혔던 문이 열리고 태형이 고개를 빼꼼 들이밀어서 씻을래? 하고 물어왔다.


" 답답하지 않아? 옷 줄게, 씻을래?  "


" 어… 네. "


" 이리와. "


고개를 끄덕이자 이리 오라며 손을 까딱거렸고 침대에서 내려가 뽈뽈거리며 쫓아가자 태형은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선 욕실쪽으로 걸어갔다. 욕실 문을 열고 이거는 바디클렌저, 이거는 샴푸, 이거는 린스. 하며 나에게 일일히 하나하나 가르쳐줬고 고개를 끄덕이자 칫솔은 저기 위에서 꺼내 써. 하고 말하며 나에게 옷을 건낸 뒤 밖으로 나갔다. 옷을 끌어안고 닫힌 문을 한참 바라보다 씻을 준비를 했다. 따뜻한 물이 몸에 닿으니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태형도 그렇게 나쁜 사람처럼은 안 보이니 다행이었다. 이리저리 열심히 씻고 나오니 태형은 침대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고마워요. "


" 존댓말 안 해도 돼. "


" 어? 아, 응. "


" 피곤해? 아, 늦게 일어나서 안 피곤 하려나? 드라이기 가져다줄까? "



고개를 끄덕이자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금새 드라이기를 가지고 왔다. 씻고올게, 머리 말리고 있어. 하고 말하며 태형은 욕실로 들어섰고 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말렸다.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그런가 태형 말대로 늦게 일어났는데 왜이리 피곤한건지 모르겠다. 아마 머리를 말리다 잠들 것 만 같아서 머리를 말리던 것을 멈추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렸다. 솔솔 잠이 올 무렵 태형이 다가와 머리 안말리고 자면 감기들어. 하고 말하며 축 쳐져있는 나를 앉혔다. 꾸벅거리자 태형은 큭큭거리며 웃더니 내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머리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결국 잠이 들어버렸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풀썩 누워버리자 태형은 한참을 웃다가 나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 잘 자, 지민아. 내 꿈 꿔. "


" 으응… "


" 악몽 꾸면 나 불러, 내가 지켜줄게. "


그 말을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잠들어 버렸다.



***




" 잘 잤어? "


" 응… "



부은 눈을 꾹꾹 누르며 대답하자 태형은 다가와 나를 한번 품에 안고선 밥? 하고 물었다. 일어나자마자 먹고싶은 기분은 들지 않아 고개를 젓자 태형은 오늘은 뭐할까? 하고 물었다. 목이 푹 잠겨버려 길게 대답을 하지 못하는 터라 고개만 도리도리 젓자 그는 한 손으로 내 양 볼을 꾹 누르고선 잠 깨면 말할까? 하고 물었다.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선 무거운 눈꺼풀을 감았다. 워낙 잠이 많은지라 아침에 눈 뜨기가 쉽지 않았다. 더 자고싶으면 자도 돼. 하고 말하며 그는 나를 다시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고선 한번 토닥인 뒤 밖으로 나가 아침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침대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아 눈을 뜨고서 천장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갔다. 태형은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연신 콧노래를 부르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고 나와 식탁에 앉아 태형을 바라봤다. 어제 날 데려온 이유와 일주일 뒤에 깔끔하게 날 다시 풀어준다는 이야기까지 들어서 그런지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져있었다. 나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태형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넓은 집 안에는 그저 태형의 작은 콧노래와 흘러가는 시계 초 침 소리만 들려왔다. 이런 조용한 분위기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딱히 시끄럽게 만들 이야기 거리도 없었다. 나 밥 지금 먹을래, 다 됐어? 간신히 어렵게 입을 떼 말하자 태형은 응? 하고 한번 뒤돌아보더니 거의 다 됐어. 하고 웃었다.



" 어제 잠은 잘 잤어? "


" 응, 악몽도 안 꿨어. "


" 다행이네. "



태형은 다행이네. 하며 식탁에 음식들을 차렸다. 내 앞에 밥 한 그릇, 제 앞에 밥 한 그릇을 놓고선 자리에 앉아 잘 먹겠습니다. 하고 말하며 나를 바라봤다. 나도 덩달아 잘 먹겠습니다, 하고 말 하며 수저를 들어 음식을 입에 넣었고 태형은 어김없이 나를 빤히 바라보다 내 밥 그릇 절반이 비었을 때 자신도 먹기 시작했다. 금새 밥을 헤치우고 배를 통통 두들기며 잘 먹었습니다, 하고 말하자 그는 웃으며 잘 먹었다니 다행이네. 하며 식탁을 치웠다. 설거지를 하며 오늘 뭐 하고싶어? 하고 물었고 별 생각이 없던 나는 식탁에 벌렁 엎드려 글쎄… 하고 말하자 태형은 밖에 나갈까? 하고 말했다.


" 그래! 나가서 뭐할까? "


" 글쎄. 너는 가족들이랑 밖에 나가면 뭐 해? "


"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집에 올때는 장도 봐서 오고. "


" 그럼 그거 하자, 우리. "






ㄱ 아까 온다던 뷔민 조금 더 늘려서 왔어! | 인스티즈



이거 보고 쓰는중!

그리고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지더라고ㅋㅋㅋㅋ..

한번에 올리면 엄청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조금씩 써서 차근차근 올릴게..

혹시라도 답글 원하는 탄 있음 댓글에 말 해줘! 다음 글 올릴때 답글 달아줄께!

아 그리고 다음날에 짐니 태도가 갑자기 바뀐 이유는 그냥 그거야 자기랑 가족처럼, 연인처럼 있고싶다고 했으니까

자기가 최대한 그거에 맞춰주려고!ㅋㅋㅋ

좋게 봐줘서 고마워~!


대표 사진
탄소1
슼할갯 ㅎ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2
헐 대박 나이런거 완전좋아해ㅠㅠㅠ 다음편오몀 답글좀 주라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글쓴탄소
대표 사진
탄소8
사랑해 내가간다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3
끄아아아아아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좋아 이거 완결지어줘야해...!!소재 되게 신선해 이런 글 처음봐ㅋㅋㅋㅋㅋㅋ다음에도 답글 부탁할께!!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글쓴탄소
http://instiz.net/name_enter/20063448 다음편이야!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4
아 진짜 취향저격이다 사랑해 나 답글 부탁할게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글쓴탄소
대표 사진
탄소5
나 답글 부탁해!!
11년 전
대표 사진
글쓴탄소
대표 사진
탄소6
헐 나도 답글 좀 사랑해
11년 전
대표 사진
글쓴탄소
대표 사진
탄소7
으아ㅠㅠ취저 슼슼해갈게 잘 읽었어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9
슼슼 뷔민 감금 쓴 탄이구나ㅠㅠ
11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방탄소년단오늘 영상에서 호비 겁나 멋있다 15 04.21 21:30209 7
방탄소년단 정국이 인스타 틱톡!! 15 7:09948 8
방탄소년단 하 모곰이가 3종류가 있었다니 17 15:40360 0
방탄소년단 석지니랑 정구기 또 신났네 ㅋㅋㅋ 13 11:27514 19
방탄소년단누군지 몰라도 17 10:40637 0
OnAir 광김 칭찬 부탁드린대
20:45 l 조회 2
다시 뽑겠는데
20:44 l 조회 7
마이크드롭 부르는디요 ㅋㅋㅋㅋㅋㅋㅋ
20:40 l 조회 15
공정석진ㅋㅋㅋㅋㅋㅋㅋ
20:38 l 조회 20
와 물회 발언으로 받았네... 5
20:35 l 조회 51
이제 6명 뽑은거 실화냐 2
20:30 l 조회 48
간접의 간접으로 보고있는 이 상황이 너무 웃김ㅋㅋㅋㅋ 3
20:24 l 조회 64
이거 몇시까지 4
20:19 l 조회 76
하...진짜 2
20:18 l 조회 87
여러분 슈참
20:15 l 조회 32
아 석진이 2
20:13 l 조회 40
아 라방 부럽고 설레서 6
20:10 l 조회 105
하 윤기가 받았다 1
20:10 l 조회 80
OnAir 석진이 말투 게임에서도 똑같은거 너무 ㄱㅇㅇ 2
20:08 l 조회 45
마플 신고 3
20:07 l 조회 68
메이플 석진이 이벤트 안되니깐 다들 1
20:06 l 조회 65
마플 .
20:05 l 조회 107 l 추천 3
중국어 하는 태형이 ㅋㅋㅋㅋㅋ 9
20:04 l 조회 46 l 추천 1
석지니 메이플 이벤트 볼 수 있는 곳!! 6
20:03 l 조회 85
마플 신고 4
19:56 l 조회 77


12345678910다음
방탄소년단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방탄소년단
연예
일상
이슈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