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그룹 구내식당 식품창고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S그룹 회장의 맏아들이자, 본부장인 오세훈.
배에 사무용 커터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난도질이 되어 싸늘한 주검 으로 주방장에게 발견되다.
1.박찬열
세훈이는 유치원때부터 쭉 알고 지낸 소꿉친구에요.
성격이 능글맞다고해야하나..?
여직원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듣자하니 대쉬도 많이 받았다던데..
평소에 원한 살 일도 없이 원만하게 생활하던 세훈인데..
하..
같이 여자 얘기할 친구가 사라졌다니..
근데 세훈아 니 애인 이제 내가 데려가도 되겠냐?
2.김민석
저요? 전 세훈이랑 대학동기였어요.
같이 경영학 전공했다가 제가 전과를 해서 지금은 여기 영양사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세훈이랑 저는 각별한 사이였어요..
어제가 500일 되는 날이었는데...
어제 그일이 있고나서 사표 내고 나왔어요.
세훈이가 없는 곳에 혼자 있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어제 폰을 잃어버려서 세훈이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못해서.. 그게 한이되네요..
아침부터 회사 로비에서 어떤 남자가 기웃거리던데..
세훈이가 요즘 스토커가 생긴거같다고 했었거든요.
그사람인가 했는데 인상착의가 너무 평범해보여서 그냥 넘겼어요.
3.도경수
ㅈ..저는.. 고등학교때 세훈..이.. 랑 짝꿍..이었어요..
성격이.. 이래서 .. 친구가 없었는데.. 세훈이는 그런 저를.. 몇년 알던 사이마냥.. 편하게 대해줬어요..
어제 세훈이 통화목록에서.. 저를 찾으셨다구요..?
근데.. 세훈이는 무슨 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다시.. 전화해볼까하다가.. 일에 방해될거 같아서.. 하지 않았죠..
세훈이가 티비에서만보던 일을..당하다니...
그러게 왜 내 전화 안받았어?
나한테 친구이상으로 생각들만큼 잘해줘서 조금 쫓아다녀줬더니
얼마전부터 경호원 붙이고 다니더라?
덕분에 따라다니는 재미가 없어졌잖아..
니맘 받아주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마음 의심한거야?
김민석폰 훔쳐다가 창고로 불러냈더니 순순히 오더군.
조금이라도 눈치 못챈 니 머리를 탓해 오세훈. 잘가라.
그리고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