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입니다.
오늘 낮 회의 참석 차 전용기로 제주도를 향하던 E그룹 대표가 기내 폭발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피해자는 E그룹 김준면 대표 한명으로 밝혀졌고, 테러의 범인은 조사중에 있습니다.
같이 탑승했던 관계자들은 모두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1.김종인(김준면 전 대표 친동생,E그룹 이사장)
"아직까지 믿을수가 없어요.
아침까지만해도 회사 일로 통화를 계속 했었거든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지금 당장은 할말이 없네요."
2.오세훈(김준면 전 대표 수행비서)
"제가 범인이라면 왜 저혼자 탈출을 했겠습니까?
이륙전에 철저하게 검사를 했지만 수상한점이라고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폭발음이 울림과 동시에 저는 화장실에 계신 대표님을 보호하려 갔지만,
대표님은 무슨 일이신지 뒤따라 간다고만 하셨고 같이 탈출하려 하시지 았습니다."
검사후 박기장이 기장실로 간 사이 앞바퀴쪽에 소형폭발물을 설치했죠.
일을 하도 엉망으로 해 회사사정이 좋지않아서 대표사임 말이 많았어요.
그걸 제가 직접 하기로 나선거죠.
3.박찬열(E그룹 전용기 기장)
"하. 저도 피해자가 될 뻔한 판에 제가 용의자라구요?
전 단지 정해진 항로로 비행만 할 뿐입니다.
지침에 따라서 이륙 전에 오비서님과 같이 기체 검사를 했습니다.
정말 깨끗했죠.
만약 제가 꾸민 테러라면 동기가 있어야 할텐데
저는 대표님 얼굴도 모르고, 기장실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안쪽 상황에 대해서는 몰랐단 말입니다."
4.변백현(E그룹 전용기 수리기사)
"참말로 황당하네요. 아침까지 멀쩡하던 비행기가 폭발이라뇨?
기사로 통해 봤는데 영화에서 있을법한 폭발이더군요 하하.
오늘 이륙한다는 스케줄을 보고 나사 빠진게 있나 이상있는 곳을 점검했죠.
아직 젊지만 이쪽에선 제가 일가견이 있거든요. 고장난 곳도 단번에 알아내고.. 하하.
근데 어쩌죠? 이번 폭발에 대해선 전 아는게 없어요.
형사님 허탕 치셨네요?"
5.도경수(E그룹 호텔 주방장)
"저요? 오늘 대표님이 비행하신다고 기내 음식을 준비하라해서 준비한거 밖에 없는데요?
음식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같이 전용기에 탑승했었죠.
이륙한지 얼마 안되 식사를 준비해달라하기에 최대한 정성을 들여 차려서 가져다 드렸어요.
그 후의 일은 저도 몰라요.
아, 폭발하기 직전에 대표님이 화장실 가는건 봤는데.."
아마 힘들었을거에요 장난좀 치려고 변비약을 섞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