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져 옆을 돌아보니 며칠 전 부터 내가 좋다고 표현을 하던 후배가 웃으면서 쳐다본다
부잣집 자제들끼리 1년에 한번씩 파티를 하는데 여자친구는 평범한 사람이라서 핸드폰만 붙들고 카톡 하는중이다.
"아.. 얼른 보고싶다. 언제 끝나냐.."
학교 끝나고 갑자기 비가 오길래 교문에서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우리 집에서 하숙하는 고딩이 우산들고 찾아왔다.
"누나! 내가 뭐랬어요. 오늘 비올거라 했죠? 빨리 들어와요!"
종인이 직업이 연예인이고 방송국에서 집에 갑자기 들이닥치는 리얼리티를 찍으려 갔는데
일반인 여사친이 놀라서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자 그게 귀여운듯 웃는 종인이.
"집에 가있어. 끝나고 전화할게."
요즘 관심가는 여자애가 있는데 매점 간 사이에 그 여자애가 책상위에다가 쪽지를 남겨두고 갔다.
' 너 오늘 청소당번이다!
나 지금 학생부 가야되는데 너 자리에 없어서 쪽지 남기고 간다.
매점 좀 그만 가 케로로 빵 그만 쳐 드시길'
"ㅋㅋㅋㅋㅋㅋ글씨봐...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남사친이 신발 매장에서 알바한다 해가지고 몰래 갔는데 화들짝 놀라는 종인이
"ㅇ..어 뭐야. 너 어떻게 왔어."
"오세훈한테 들었어. 야 너 뭔데 알바하는거 나한테 얘기 안하냐?"
"아오 오세훈.. 니 생일 얼마 안남아서 돈 모으려고 알바한건데 눈치없는 새.끼"
"헐.."
"ㅋㅋㅋ 됐고, 지금 쉬는 타임이니까 밥이나 먹으러 가자. 뭐 먹을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잉잉ㅠㅠㅠㅠㅠㅠ 나도 종인이 같은 남자좀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