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에 게시된 글이에요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내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뜨거운 박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때론 미안해질 때가 있다는 것.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못 지킬 약속인 줄 알면서도 마음으로는 하루에도 몇번씩 "당신을 지켜줄게"하고 손가락을 내밀게 된다는 것.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가 먼저 내게 '무언가'가 되어 주었기 때문.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남들이 '신비주의'라고 쓰고 나는 '지켜주고 싶은 것'이라 읽는 것.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내게 가장 소중하고, 빛나면서도 암울했던 젊음의 한 때를 선물해준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감수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것.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 그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도 아프다는 것.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사랑해'에서 '고마워'로, '고마워'에서 '미안해'로 가는 기나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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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엑소 웃는거 보니까 마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