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날부터 괜히 가서 훔쳐보고 그러다가 들키고 모 꽃밭 무성한데 지민이 넘어지고 정국이 잡아주고 그러다 사겻으면
호랑이신 꽃돼지신 넘나 다정한 한때,,,,
근데 저러다 들키겟지ㅜㅜ 꽃돼지 혼구녕나구 아빠돼지 손에 붙들려서 환생문 통과해버림ㅜㅜ
호랑이신 쪽에서는 정국이가 몇천년에 한번 나오는 백호여서 환생두 못시키구 천상계 동쪽 끝에 보내버리겟지 백년만 썩다오라구
그러케 호랑님 저 멀리 절벽까지 떠나서 맨날 지상계 내려다보겟지,, 꽃돼지 운은 또 더럽게 업서서 진짜 안조은 환경에서 태어나버려 근데ㅜㅜ,,
몇십년 자라면서 맨날 울고 우울해하다 표정 잃어가는 지민이 내려다보면서 호랑님 더이상 안되겟다 싶어서 탈출 감행함
그러케 지상에 인간 탈 쓰구 내려간 호랑님.. 지민이 엄청 경계하겟지 어디 호랭이같이 생긴놈이 자꾸 시두때두없이 막 들이대..
그것만 아니구 막 지민이 위험하면 와서 구해주구 자꾸 위험한 일 하지말라구 쿠사리 먹이구 지민이 너무 짜증나는데 익숙하고 따듯해서 혼란스러브다
어느 하루는 여느때와업시 옆골목 패거리들이랑 싸움난 지민이 구하러와서 다 묵사발 내노쿠
"제가 평생 지킬거에요. 그렇게 약속했어요."
이딴 촌철살인 멘트 던지는데 지민이 환장할라다가 문득 저 말 들은 기억 잇는거야 그래서 엥? 하다가 전생 기억 다 돌아와버리겟지ㅜ(급전개
꽃돼지님 돼지별뿅뿅 꼬리 바루 튀어나오면서 호랑님한테 폭삭 안기겟지 인간세상 넘 무서웟다고 빨리 데리고돌아가라고 ㅜㅜ
천상계 올라오니까 이미 발칵 뒤집혓겟지
근데 모 어쩌겟서 지민이 잉잉왱왱 호랑님이랑 천년가약 맺을거라구 땡깡땡깡 피고 정국인 자기 혼인 안시켜주면 백호고 뭐고 안한다고 그러고
결국 혼인날 첨만난 서천꽃밭에서 꽃따다가 서로 화관 씌워주면서 천년만년 함께 살아요 하구 조아 죽는다^ㅁ^
음 그래서 결론은 국민 만세! (뻘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