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은 보고나면 기분이 상쾌해져
마지막 넘버가 진짜 굿굿....떼창 들으면서 내 속도 시원해짐
정학이가 20년뒤에 줄곧 안경을 쓰고있다가 마지막에 그녀에게 편지를 보여주면서 안경을 벗는데
(..내가 유정학만 봐서 다른 정학들은 안벗을수도..)
안경쓰는게 과거 현재 구분하기위함이기도 하겠지만
보통 사람이 얼굴이나 어딘가를 가릴때는 숨기고 위장하기 위해 가리는거잖아
그래서 안경을 벗었다는게 정학이 비로소 무영이를 놔주게되고 성장한게 아닌가 싶었어
그리고 커튼콜 완전 유쾌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2층에서 별로 일어난 사람도 없는데 끝까지 꿋꿋하게 기립했다ㅠㅠ
아 그날들 정말 좋아...몇번 보니까 느낀건데 그날들은 그 수많은 빈틈마저 사랑스러운 극이야
인물들도 너무 따뜻하고ㅠㅠㅠㅠㅠㅠ
아 하나 더..공연 관계자들은 역할만 맞으면 유옵 정말 캐스팅 하고싶을거같아
연기나 노래를 떠나서 참여하는 작품을 정말 아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을 누가 좋아하지 않을수 있을까 싶겠더라
(팀잠바도 맞춰주고 총막 맡을때는 늘 앙상블들 소개해주고ㅠㅠ)
특히 그날들 정말 애정하는거 눈에 보이던데(콘서트에서도 그날들 넘버 지분율ㅋㅋㅋㅋ덜덜)
평창올림픽 넘어서 노래부를수 있을때까지 쭈욱 차정학 해줬으면 좋겠어ㅠㅠ
뭐야 쓸데없이 왜이렇게 길어졌지
아무튼ㅠㅠㅠㅠㅠ이렇게 그날들이 떠난다....마음이 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