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확산세에도 불법 유흥업소들이 끊임없이 경찰 단속에 걸리는 가운데 지난 6일 경찰에 무더기 적발된 유흥업소 손님들 중에 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이 있었다. 최진혁 측은 "많은 의료진이 고생하는 걸 알기에 면목 없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그가 방문한 유흥주점은 여성 접객원을 제공하는 불법업소로 파악된다. 인근 상인들은 "그 술집은 접객원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과거에도 몇 차례 단속에 걸렸는데 가게 이름을 바꿔가며 영업한다"고 증언했다. 해당 업소에서 반경 100m 안에는 숙박업소 8곳도 있었다. 최씨의 소속사인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최진혁이)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을 갔다"며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 안내해 술집이 불법 운영되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주변 상인은 그 주점이 단순히 '조용한 술집'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주점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단속 현장을 목격한 인근 빌딩 근무자는 "소방관이 망치로 문을 열었고 경찰이 이윽고 진입하려 하자 주점 안에서 남성 1명이 문밖으로 도망치려해 경찰들이 제지했다. 여성 2명도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점 밖으로 나온 흰색에 짧은 옷을 입은 여성 11명 정도가 경찰들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54610